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란 ‘하타말안비야 중앙사령부’ 대변인이 14일(유럽장) “미국이 이란 항구에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하려는 계획을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4월 1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GMT 14:00)부터 이란 항구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선박을 봉쇄하겠다”고 게시했다.
이란, 미국의 봉쇄 계획에 반발
대변인은 “이란의 안보가 위협받으면 페르시아만 항만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선박 이동을 제한하는 미국 조치는 “불법이며 해적행위”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란의 적과 연계된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동성 확대: 금·주식 방어 전략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가능성은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 CBOE 변동성지수(VIX·미국 S&P5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공포지수’)는 현재 중후반대에서 25~30 수준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시장 급락에 대비한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반대 포지션) 수단으로 VIX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이나 VIX 선물(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해 거래하는 계약) 활용이 거론된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금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2022년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몇 주간 10% 넘게 오르며 고점에 근접한 사례가 있다. 금 선물 또는 금 현물에 연동된 ETF(상장지수펀드) 콜옵션을 통해 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제시된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분쟁 확산 위험은 글로벌 증시에 부담이 된다.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과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면 S&P500 같은 지수에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SPY( S&P500을 추종하는 대표 ETF) 또는 SPX(S&P500 지수)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매수는 향후 수주 내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어 수단으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