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위험심리 변화에 반등
CME 페드워치(FedWatch·금리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연준의 금리 경로 확률을 계산하는 지표)는 연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반영하고 있다. 근원물가(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물가)가 더 오를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일부 가격에 반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를 “규모와 지속기간이 있는 에너지 충격”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전체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속보 PMI(구매관리자지수·기업 설문을 통해 경기 확장/위축을 가늠하는 지표)에서는 제조업 PMI가 52.4로 예상치 51을 웃돌았다. 서비스업은 51.1, 종합은 51.4로 11개월 만의 낮은 수준이었다. 투입비용(원자재·임금 등 비용)은 10개월 만에 가장 빠르게 상승했고, 판매가격은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은 1년여 만에 처음 감소했다. 5분봉(5분 단위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차트) 기준 현물은 99.41이며, 저항선(상승 시 막히기 쉬운 가격대)은 99.50과 99.60이다. 지지선(하락 시 버티기 쉬운 가격대)은 99.38, 그다음 99.30으로 제시됐다. 일봉(하루 단위 차트) 기준 현물은 99.42이며 지지선은 98.60, 99.00, 97.80, 저항선은 100.00과 100.50이다.기술적 구간과 변동성 기회
달러지수의 기술적 흐름은 ‘큰 변동을 앞둔 대기 상태’라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현재 98.60 부근의 강한 장기 지지선과 100.50 고점 저항선 사이에 갇혀 있다. 이처럼 박스권(일정 범위 내에서 오르내리는 구간)이 뚜렷하면, 아이언 콘도르(범위 내 횡보를 전제로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처럼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매도해 수익을 노리는 접근도 가능하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 성격의 지표가 달러를 당분간 박스권에 묶어둘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에게는 고려할 만한 방식이다. 이번 물가 불안의 핵심 요인은 ‘오일 쇼크’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미국 원유 가격의 대표 기준) 가격이 1월 80달러 아래에서 이달 95달러를 넘어 급등했다. 이는 2022년에 나타났던 공급 충격(공급 차질로 인한 급등)형 물가 상승과 닮았다. 에너지 시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배럴당 100달러 쪽으로 더 오르면 연준이 대응 압박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고, 달러도 방향성 있는 돌파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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