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미국 지상작전 경고 속에 호주달러, 달러 대비 0.6850선 부근에서 약세로 주간 출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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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6
호주달러(AUD)는 주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미 달러(USD) 대비 0.27% 내린 0.6850선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란이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경고하자 시장이 이를 반영한 결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미 국방부가 이란에 최대 1만 명의 추가 지상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전력 생산 시설)에 대한 군사 행동을 10일 미루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소식이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에브라힘 졸파카리 준장은 국영 TV를 통해 지상 침공 시도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미군은 페르시아만의 상어들에게 좋은 먹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 선물은 주 초반 0.55% 하락해 위험자산 선호(리스크 선호)가 위축됐음을 시사했다. 미 달러 인덱스(DXY·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는 0.15% 오른 100.35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핵심 고용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고용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향후 통화정책(금리 등 정책 방향)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 시장에서는 위험회피(리스크를 줄이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흐름)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중동 주요 원유 운송로) 해상 통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도 이런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반영해 지난주 105.20까지 상승했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금융상품)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핵심 이슈다. VIX 지수(미 증시 변동성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공포지수’)가 이달 30% 급등해 22를 웃돌았다. 이는 S&P500이나 ASX200 같은 지수에 대해 풋옵션(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을 매수해 하락 위험을 방어(헤지·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는 거래)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변동성이 높을수록 커버드 콜(보유 주식 위에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 매도의 수익성도 커진다. 지정학적 긴장은 에너지 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브렌트유는 최근 2주간 12% 급등해 배럴당 98달러에 근접했다. 운송로가 위협받을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 유가 선물에 대한 콜옵션(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옵션)이나 에너지 섹터 ETF(상장지수펀드·특정 업종을 추종하는 펀드)는 이 이슈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수단이다. 위험자산 성격이 강한 통화(시장 위험선호에 민감한 통화)로 분류되는 호주달러는 크게 약세를 보이며 미 달러 대비 0.64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시장 심리가 조심스러운 한 이런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더는 AUD/USD에 대한 풋옵션을 고려하거나, 안전자산 통화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 같은 통화 대비로 매도(숏·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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