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CAD는 앞서 변동성을 보인 뒤 큰 변화 없이 금요일 유럽장 초반 1.6070 부근에서 등락했다. 시장이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유로화 약세(크로스 하락) 압력이 제기됐다. 유로존 근원 HICP는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2%로 보합이 예상되는 반면, 헤드라인 HICP는 전월 대비 0.1% 하락이 전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ECB는 다음 주 목요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우려를 다시 자극하면서, 9월에는 연내 두 번째 금리 인상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캐나다 달러는 유가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지지를 받았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공급 차질 위험이 부각된 영향이다. 로이터는 이란이 예멘 후티 민병대에 대해, 미국의 공습이 이란 전력 인프라를 타격할 경우 홍해 항로를 봉쇄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타스님은 반다르아바스, 케شم, 아흐바즈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별도의 폭발음이 쿠웨이트와 바스라 등지에서도 들렸다고 전했다.
EUR/CAD 하방을 겨냥한 파생 전략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현재 1.6070 수준에서 거래되는 EUR/CAD 크로스의 하락 움직임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권고한다. 향후 수주간 예상되는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만기 8월 중순의 EUR/CAD 풋옵션 매수를 추천한다. 이 전략은 유로화 약세(크로스 하락) 국면에서 수익 기회를 노리면서도 손실 위험을 엄격히 제한할 수 있다.
유로존 약세 vs 캐나다 달러 강세
유로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로화에는 지속적인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근원 물가는 2.4%로 끈적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유럽 전반의 부진한 소매판매와 둔화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부담을 시사한다. ECB가 다음 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통화에 뚜렷한 상방 동력이 부족하다.
반면 캐나다 달러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83달러 수준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강세 요인이 부각된다. 홍해 해상 운송로 봉쇄 위협을 포함한 중동 군사 긴장 고조로 브렌트유는 이번 주에만 약 3% 상승했다. 캐나다는 주요 원유 수출국인 만큼, 높은 에너지 가격이 ‘루니(Loonie)’를 계속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변동성 환경을 고려할 때, 단순 풋 매수보다는 베어 풋 스프레드 활용을 제안한다. 최근 EUR/CAD의 내재변동성이 상승해 옵션 매입 비용(프리미엄)이 높아진 상태다. 스프레드는 프리미엄 부담을 일부 상쇄하면서 1.5900 지지선 부근까지의 하락을 목표로 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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