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소폭 상승에도 저항선 하회…유가 상승과 매파적 연준에 유로 상단 제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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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6

EUR/USD는 월요일 1.1600 부근에서 반등한 뒤 소폭 상승했지만, 1.1650~1.1670 저항 구간(가격이 자주 막히는 구간) 아래에 머물렀다. 시장이 조심스럽게 거래하는 분위기와 높은 유가가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파키스탄 중재단이 전달한 평화안을 미국과 이란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과 오만의 실무(기술) 팀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선박이 안전하게 지나가는 것) 회복을 논의했다고 덧붙였고, 이에 유가는 최근 고점에서 다소 내려왔다.

지정학적 긴장과 유가에 시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팀과 회동한 뒤 이란을 두고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이란 관련 선택지(대응 방안)를 논의했다.

UOB은행은 1.1600이 무너지면 1.1570까지 추가 하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은행은 1.1685의 “강한 저항”(상승을 강하게 막는 구간) 아래에 있는 한 부정적(약세) 관점을 유지했다.

기술적으로는 4시간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 가격의 추세와 모멘텀을 보는 지표)가 마이너스를 유지하면서 1.1650~1.1675 저항 아래에 머물렀다. RSI(상대강도지수: 과매수·과매도 여부를 보는 지표)는 과매도(지나치게 많이 팔린 상태) 구간에서 반등했으며, 저항은 1.1660 위와 1.1720 부근으로 제시됐다.

지지는 1.1610 부근에서 확인됐고, 1.1505~1.1525 전까지는 뚜렷한 지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언급됐다.

거시 환경과 거래 시사점

유로화의 반등 시도는 강한 저항에 막히며, EUR/USD는 1.08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고에너지 비용이 만든 신중한 시장 분위기가 상승 모멘텀(상승 탄력)을 억누르고 있다. 이는 2025년 지정학적 충돌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던 흐름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미국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3.1%에서 유지된 반면 유로존은 1.8%로 내려가, 연준의 매파적(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기조를 뒷받침한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 위에서 머무르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큰 유럽 경제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런 차이는 EUR/USD가 하락 쪽으로 움직이기 쉽다는(“저항이 적은 방향”) 해석으로 이어진다.

2022년 에너지 위기 때도 비슷한 환경이 EUR/USD를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패리티(1유로=1달러) 아래로 밀어냈다. 현재의 높은 에너지 비용과 매파적 연준 조합은 유로화에 익숙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단기 반등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사점이 나온다.

향후 수주 동안 행사가(미리 정한 매도 가격) 1.0650과 1.0500 부근의 풋옵션(하락 시 이익을 볼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이는 하락에 베팅하되 손실을 프리미엄(옵션 값)으로 제한하는 구조다. 더 보수적인 투자자는 1.0850 저항 위에서 외가격(현재 가격에서 먼 가격) 콜 스프레드 매도(콜옵션을 조합해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를 고려할 수 있는데, 이는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에서 프리미엄 수취를 노린다.

약세 전망은 1.0850의 강한 저항 아래에 있는 한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이 수준을 확실히 돌파하면 모멘텀 변화 신호로 보고 포지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하락은 1.0700 아래로 이탈할 경우 더 빨라질 수 있으며, 1.0570 구간 시험 가능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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