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무역 불확실성에도 유로 상승
이 수치는 유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의 임기(직책을 맡는 기간) 관련 불확실성과 새로운 무역 긴장(국가 간 관세·규제 갈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상대국 관세에 맞춰 같은 수준으로 매기는 관세)가 제동을 받자, 전 세계에 15%의 새로운 일괄 관세(품목·국가를 가리지 않고 넓게 적용하는 관세)를 설정했다. 유럽의회 무역 담당자는 EU가 미·EU 무역협정의 비준 절차(협정을 공식 승인하는 과정)를 동결(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정책의 구체 내용을 제시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런 흐름은 달러에 부담을 주고 EUR/USD를 지지했다. 시장은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25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0.01%p 단위) 추가로 최소 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도 반영했는데, 이것도 달러 약세를 키웠다.연준 금리 인하 전망이 달러에 부담
파생상품시장(기초자산 가격에서 가치가 파생되는 금융상품 시장)을 보면, CME FedWatch Tool(연준 금리 결정을 선물가격으로 확률화해 보여주는 지표)은 2026년 3월 회의에서 0.25%p 금리 인하 확률이 70%를 넘는다고 보여준다. 이런 예상이 달러를 누르고, EUR/USD를 떠받치는 핵심 요인이다. 이런 점에서 달러 매도(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가 유리한 기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국면은 2020년에 보였던 무역 불확실성과 비슷해 보이며, 당시에도 달러가 약해졌다. 지금은 EU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에 국경에서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을 둘러싼 마찰이 커지며, 트레이더 사이에서 ‘미국 자산을 팔자(Sell America·미국 자산 비중을 줄이자는 흐름)’라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이런 무역 갈등은 계속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유로 자체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려워, 통화쌍의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2026년 2월 독일 IFO 기업경기지수는 90.2로 예상치를 약간 밑돌며 뚜렷한 동력을 주지 못했다. 이는 EUR/USD의 상승이 유로 강세라기보다 달러 약세의 영향이 더 크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트레이더는 단기 EUR/USD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행사가(권리를 행사하는 가격)를 1.1550 부근으로 둘 수 있다. 이 방법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질 때 추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다.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만 지불하면 되므로, 유로 약세로 상승이 막힐 때 최대 손실이 그 비용으로 제한된다. 큰 상승에 조심스러운 경우에는, 행사가 1.1300 부근의 외가격(현재 가격보다 불리한 가격대)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이 방식은 프리미엄을 받는다. 유로 쪽 지표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어도, 달러 약세 심리가 향후 몇 주간 큰 하락을 막을 것이라는 관점에 기반한다. VT Markets 실거래 계정 만들기 그리고 지금 거래 시작하기.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