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으로 달러 수요 증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주 이 선택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란의 새 지도자를 자신이 정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이런 전개는 달러 수요를 다시 키우는 흐름과 맞물렸다. 지난주 GBP는 3개월 저점인 1.3250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반등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 마감했다. 이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더 넓은 시장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상태) 속에서, 안전자산이자 기축통화(국제 거래와 외환보유에 널리 쓰이는 기준 통화)인 미국 달러로 자금이 이동한 데 따른 움직임이었다. 우리는 2025년 중동 분쟁 때 파운드가 급격히 움직였던 상황을 되짚어보고 있다. 당시 미국 달러 지수는 99.35까지 급등했다. 그 ‘안전 선호’ 움직임(불안할 때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으로 GBP/USD는 3개월 저점인 1.3250까지 하락했고, 트레이더들은 달러로 피신했다. 이는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risk-off, 위험자산을 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장세) 상황으로, 지정학적 공포가 경제 기본 여건(성장·물가·고용 등)을 압도했다. 2025년 전쟁의 여파로 유가가 크게 급등했는데, 이는 1990~1991년 걸프전 당시의 가격 충격과 비슷했다. 그 결과 인플레이션(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오래 지속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와 영란은행(BoE, 영국의 중앙은행)은 그 이후 계속 금리를 올려(고금리 정책) 물가를 잡아왔다. 이제 시장의 핵심 흐름은 지정학에서 금리 차이(국가별 정책금리 수준의 격차)로 완전히 옮겨갔다.시장은 금리 차이에 주목
현재 관심사는 어느 중앙은행이 먼저 금리를 내릴지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은 2.8%로 더 뚜렷하게 둔화(상승세가 약해짐)됐지만, 영국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보고서 기준 3.5%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영란은행이 연준보다 더 오래 긴축 정책(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정책)을 유지해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차이를 고려하면, 트레이더는 작년 흐름이 되돌려지고(추세 전환) 달러 대비 파운드가 강해질 가능성에 맞춘 포지션(시장 방향에 베팅해 보유하는 거래 상태)을 고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사가 1.3500 부근의 GBP/USD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은 향후 몇 주간의 상승 가능성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파운드가 오를 때 이익을 노리면서도, 손실을 제한(옵션 프리미엄만큼으로 제한)할 수 있다. 금리 선물 시장(미래 금리 수준에 대해 거래하는 시장)은 2026년 7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영란은행의 인하 가능성은 30%로 보고 있다. 이 데이터는 달러 대비 파운드 매수(롱 파운드) 포지션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파운드 강세에 베팅하기 위해 파생상품(옵션·선물처럼 기초자산 가격을 바탕으로 가치가 정해지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은 현재 중앙은행 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며, 2025년의 공포 주도 거래와는 뚜렷하게 대비된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