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회의록 주목
시장은 수요일에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회의) 회의록(회의 내용을 정리한 문서)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들이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보여주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했고, 고용 시장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올해 후반 금리 인하(기준금리를 내리는 것) 기대가 유지됐습니다. CME 그룹(미국의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사)의 페드워치(FedWatch, 금리 인하·인상 확률을 시장 가격으로 추정해 보여주는 도구)에 따르면 6월에 0.25%포인트(25bp, bp는 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52.7%, 7월은 42.7%입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월마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부킹홀딩스의 실적(기업이 발표하는 매출·이익 등 성적)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금요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로는 4분기 연율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에서 만들어진 재화·서비스의 총합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성장률)와 근원 PCE 물가지수(개인소비지출 물가에서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물가 지표)가 있습니다. 이 발표는 향후 통화정책(금리 등으로 경기를 조절하는 정책)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고려할 만한 옵션 전략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주식의 흐름이 갈리면서 페어 트레이드(서로 반대 성격의 두 자산을 함께 거래해 상대적 성과 차이를 노리는 전략) 기회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2025년 내내 반도체 ETF(여러 종목을 묶어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소프트웨어 중심 펀드보다 꾸준히 더 좋은 성과를 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반도체 지수에 대한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지수에 대한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두 시장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흐름을 노리는 것입니다. 연준의 다음 결정이 불확실해지면서 단기 변동성(가격이 흔들리는 정도)이 커지고 있고, 이는 최근 VIX 지수(시장 불안 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 지표)가 15를 넘긴 데서도 드러납니다. 6월과 7월 중 언제 금리 인하가 나올지 시장 의견이 갈리면서, 지수 ETF에 붙는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이 큰 방향 없이 박스권(일정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는 흐름)에 머물 것으로 본다면, SPY( S&P 500을 추종하는 대표 ETF)에 아이언 콘도르(콜·풋 옵션을 조합해 범위 내 움직임에서 이익을 노리고,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이 커질 수 있는 전략)를 만들어 옵션을 매도(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것)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습니다. 월마트 같은 종목의 실적 발표는 이벤트 트레이딩(특정 이벤트에 따른 가격 변동을 노리는 거래) 기회를 만듭니다. 과거에 월마트는 실적 발표 후 4~5% 움직이는 경우가 있어, 스트래들(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과 풋을 함께 사서 방향과 무관하게 큰 움직임을 노리는 전략)을 활용해 변동성 확대를 노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금요일의 근원 PCE는 매우 중요하며, 예상과 다른 수치가 나오면 현재의 금리 인하 확률이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