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는 목요일 유럽 거래에서 0.1% 내린 1.3545 부근에서 움직였다. 1.3600 위로 상승폭을 넓히는 데 실패한 뒤다. 이 구간은 61.8% 피보나치 되돌림(이전 하락분의 61.8%를 되돌린 가격대로, 주요 지지·저항으로 쓰이는 기술적 기준) 근처다. 앞서 약세였던 미 달러가 반등하며 파운드/달러에 약한 압력을 줬지만, 위험자산 선호(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대체로 양호했다.
S&P 500 선물은 보도 시점 기준 0.2% 오른 7,070 부근이었다. 미 달러지수(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0.15% 상승한 98.20 안팎을 기록했다.
영국 GDP 호재에도 달러 강세가 부담
GBP/USD는 2월 영국 국내총생산(GDP·한 나라의 생산·소득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 경기지표)이 전월 대비 0.5% 늘면서 7주 최고치인 1.3593까지 올랐다. 시장 예상치(0.1%)와 1월 ‘보합’(변화 없음)보다 강한 결과다. 다만 상승은 제한됐다. 이란 전쟁과 테헤란(이란 수도)과의 충돌이 곧 끝날 수 있다는 발언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
최근 2주 동안 GBP/USD는 약 3.3% 올랐고, 1.3550 부근이 지지선(가격이 내려올 때 버티기 쉬운 구간)으로 거론됐다. 저항선(가격이 올라갈 때 막히기 쉬운 구간)은 1.3665~1.3700, 장기 기준으로는 1월의 4년 6개월 고점 1.3868이 제시됐다.
이 통화쌍은 7거래일 연속 상승 후 조정을 받았다. 화요일에는 2개월 고점 1.3589를 찍었는데, 일목균형표(일본에서 개발된 추세·지지/저항 판단 보조지표)에서 ‘구름대 상단’(추세 전환 여부를 가늠하는 경계선)인 1.3561을 웃돌았던 흐름 이후다. 되돌림 구간으로는 1.3500과 1.3450 부근이 언급됐다. 1.3500은 1.3869~1.3159 하락분의 50% 되돌림(하락폭의 절반을 회복한 가격대)이며, 1.3450은 구름대 하단(구름대 아래 경계선) 근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