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장 중 캐나다달러, 주요 통화 대비 강세…미 달러 대비 1.3740선 부근에서 보합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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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6
캐나다달러(CAD)는 다른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금요일 유럽 장 초반 미국달러(USD) 대비로는 1.3740 부근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란 관련 이슈로 원유 공급 불안이 완화되면서 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CAD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캐나다는 미국에 원유를 수출하며, 유가가 오르면 해외 자금이 캐나다 경제로 더 유입될 수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 대표 원유 가격 지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인프라(원유 생산·저장·수송 시설)를 더는 겨냥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해상에 보관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00달러선에서 밀렸다. (제재는 특정 국가의 수출·거래를 막는 국제적 제한 조치다.) 시장은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더 오래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인플레이션)와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달러도 견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중앙은행)가 물가 위험을 이유로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유지됐다. 미국달러지수(DXY·달러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지수)는 0.2% 오른 99.30 부근에서 움직였다. 전날에는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Fed와 다른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기대가 줄어 달러지수가 급락했다. 달러/캐나다달러(USD/CAD) 환율은 1.3740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강한 달러가 CAD의 강세를 상쇄하고 있다. DXY가 99.30 부근에서 버티는 점은 달러 수요가 CAD의 추가 강세를 막고 있음을 시사한다. 힘의 균형이 맞서 있어, 당장은 한쪽 방향에 베팅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가 95달러 안팎으로 내려온 점은 CAD의 상단을 제한하는 핵심 요인이다. 2025년 말에도 유가 급등이 있었지만, Fed의 긴축 성향(매파·금리를 높게 유지하려는 기조)이 강해 USD/CAD를 뚜렷하게 끌어내리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구조적으로 캐나다에 유리하지만,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 흐름은 CAD에 부담이다. BoC와 Fed 모두 장기간 동결 기조로 보이며, 정책 충돌이 환율을 묶어두는 모습이다. 2026년 2월 양국 물가 지표에서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처럼 변동이 큰 품목을 뺀 물가)가 3.5%를 웃도는 수준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아, 양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인식을 강화했다. 정책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이 현물환 시장(즉시 결제되는 환율 거래)에서 변동성이 낮은 주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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