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장 동안 EUR/USD는 1.1600선 부근에서 등락하며, 트레이더들은 발표 예정인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를 기다리고 있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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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6, 2026
EUR/USD는 금요일 유럽 거래에서 1.1600 부근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고, 13:30 GMT(그리니치 표준시)에 발표되는 2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를 앞두고 있었다. 미국 달러 인덱스(US Dollar Index,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강도를 보여주는 지수)는 99.00 부근에서 거래됐고, 화요일에 기록한 3개월 고점 99.68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은 미국의 신규 고용이 5만9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월 13만 명에서 감소한 수치다. 실업률(Unemployment Rate, 일할 수 있고 일할 의사가 있는 사람 중 일자리가 없는 비율)은 4.3%로 전망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Average Hourly Earnings, 근로자들이 시간당 받는 평균 임금으로 임금 상승 압력을 보여줌)은 전년 대비 3.7%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금리 기대 변화

ADP 고용변화(ADP Employment Change, 민간 업체가 집계하는 미국 민간부문 고용 추정치) 보고서가 2월 채용이 예상보다 강하다고 보여준 뒤, 금리 기대가 바뀌었다. CME FedWatch 도구(CME FedWatch tool,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연준의 금리 결정을 시장이 얼마나 예상하는지 확률로 보여주는 도구)에서 7월에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keeping rates steady,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유지)할 확률은 1주 전 33.4%에서 47.4%로 올랐다. 유로존에서는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정책이 “미리 정해진 경로(preset course, 정해진 일정대로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은행이 전쟁의 영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NFP는 농업을 제외한 월간 미국 고용 변화(NFP, 농업은 계절 영향이 커서 제외)를 측정한다. 이 지표는 연준 정책, 미국 달러, 금 가격, 그리고 고용보고서의 다른 세부 항목에 대한 시장 예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25년 초를 돌아보면, 시장은 핵심 NFP 발표를 앞두고 EUR/USD가 1.1600 부근에서 머무는 모습을 봤다. 당시에는 노동시장이 탄탄(resilient labor market, 고용이 잘 버티는 상태)해 7월 연준 금리 인하(interest rate cut,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 기대가 약해지고 있었다. 이 흐름은 이후 1년 동안 달러 강세(강한 달러)를 만들 기반이 됐다.

인플레이션과 정책 전망

오늘(2026년 3월 6일)로 오면, 상황은 크게 달라져 현재 이 통화쌍은 1.0750에 더 가까운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년 내내 이어진 높은 물가(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전반적인 가격 상승)는 연준과 ECB가 시장이 처음 예상했던 만큼 정책을 완화(easing policy, 보통 금리 인하나 유동성 공급처럼 돈을 느슨하게 하는 정책)하지 못하게 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물가 압력(price pressures, 물가를 올리는 힘)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남아 있는 환경이다. 최근 통계도 이런 신중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2026년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가계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는 전년 대비 3.3% 올라 예측보다 약간 높았다. 유로존에서는 유로스타트(Eurostat, EU 통계기관)의 2월 잠정치(flash estimate, 확정치 전에 빠르게 내는 추정치)에서 물가상승률이 2.8%로 유지돼 ECB의 부담을 보여줬다. 물가가 쉽게 내려가지 않으면서(stubbornness, 물가가 잘 안 꺾이는 상태) 트레이더들은 올해 남은 기간의 통화정책(monitory policy, 중앙은행이 금리·유동성으로 경기를 조절하는 정책) 경로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 결과 금리 기대가 크게 다시 매겨졌고(repricing, 시장이 새 정보로 기대를 빠르게 바꾸는 것), CME FedWatch 도구는 5월 회의까지 연준이 금리를 내릴 확률을 25%로만 보여준다. 이는 연초에 반영돼 있던 60%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따라서 파생상품(derivatives, 가치가 환율·금리 같은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금융상품) 트레이더는 금리가 더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무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초점은 다시 2월 고용보고서에 맞춰져 있고, 경제학자들은 신규 고용이 약 19만 명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수치가 나오면 EUR/USD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며, 1.0700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에 대비해 단기 풋 옵션(put options,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로 하락 위험을 막는 데 쓰임)을 헤지(hedge,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로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매우 약한 보고서가 나오면 연준의 조기 전환(pivot, 긴축에서 완화로 방향을 바꾸는 것) 기대가 커져 콜 옵션(call options,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로 상승에 유리)에 유리할 수 있다.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단기 EUR/USD 옵션의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의 변동성 예상치’)이 오르고 있으며 시장이 큰 가격 움직임을 예상한다는 신호다. 방향성 베팅은 하지 않지만(directionally neutral, 오를지 내릴지 방향을 정하지 않음) 돌파(breakout, 가격이 박스권을 벗어나는 움직임)를 기대하는 트레이더는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 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과 풋을 함께 사서 큰 변동에 베팅하는 전략) 같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고용지표가 어느 쪽이든 큰 변동을 일으켜 현재 범위를 벗어나면 수익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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