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영국 통화)는 월요일 유럽 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주 영국이 고용·물가·소매판매 지표를 잇달아 발표하는 만큼 변동성(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
화요일에는 2월까지 3개월 고용지표가 나온다.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임금(상여금 영향을 뺀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로, 직전 3.8%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LO 실업률(국제노동기구 기준의 실업률)은 5.2%로 전망된다.
Key Uk Data This Week
수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일반 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3%로, 2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발표되는 3월 소매판매(가계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는 2월 -0.4% 이후 전월 대비 0.2% 증가가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목요일 발표되는 4월 영국 S&P 글로벌 PMI(구매관리자지수·기업 설문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잠정치도 주시할 전망이다. 최근 영란은행(BoE) 총재 앤드루 베일리는 IMF(국제통화기금)에서 기준금리(중앙은행의 핵심 정책금리)를 4월 30일 회의에서 동결(현 수준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달러 대비로는 GBP/USD(파운드/달러 환율)가 초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고 1.3515 부근으로 올랐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당분간 미국과의 2차 협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