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과 지원 방안
블룸버그에 따르면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여러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호르무즈 해협(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송 핵심 해상 통로)을 지나는 유조선과 선박 운항을 돕기 위한 보험 보장(전쟁·피격 등 위험으로 보험사가 꺼릴 때 정부가 손실을 일부 떠안는 방식)과 해군 호송(군함이 선박을 동행해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이 포함된다. 미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일부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관계자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웃돌면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대표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정책 담당자들은 금리 인하(기준금리 내림)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시장은 금요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Nonfarm Payrolls, 농업을 제외한 신규 고용자 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2월 신규 고용은 1월 13만 명 이후 약 5만9000명 수준이 예상된다. 소매판매(소비 지표)는 전월 대비 0.3% 감소가 예상된다. 이전 달은 변동이 없었다.1년 뒤 시장의 재평가
2025년 3월 논의되던 미 해군 호송 및 보험 보장 계획은 원유 공급 불안(공급 부족 우려)을 안정시키는 데 대체로 성공했다. 그 결과 유가에 붙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전쟁·충돌 위험으로 가격이 추가로 붙는 부분)이 사라졌고, WTI는 크게 낮아져 2026년 2월까지 평균 배럴당 71.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분쟁이 가장 격화됐을 때 캐나다달러를 지지하던 핵심 요인을 약화시켰다. 작년 이맘때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을 고민했지만, 그 기조는 크게 완화됐다. 미국 근원 PCE 물가(Core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지표)는 최근 2026년 1월 기준 전년 대비 2.4%로 둔화됐다. 이에 시장의 기대는 올여름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이로 인해 정책 차별화(중앙은행 간 금리 방향이 갈리는 상황)가 뚜렷해진다. 캐나다은행(BoC)은 원자재 가격 약세로 경제가 압박받는 만큼,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 USD/CAD는 상승 쪽이 더 수월한 흐름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는 USD/CAD 콜옵션(향후 정해진 가격에 달러를 살 수 있는 권리로,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수단)을 활용해 1.3900선까지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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