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지수(DXY)는 월요일 98.94선까지 밀린 뒤 화요일 0.23% 상승한 99.18선에서 거래됐다. 월요일에는 5주 만의 고점인 99.41까지 올랐으며, 99.40을 확실히 상향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ранее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연준 정책금리 전망을 확률로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연말까지 금리가 현 수준에 머물 확률은 53%이며, 나머지는 최소 1차례 금리 인상을 가리킨다.
인플레이션과 정책 기대
유가 상승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물동량 제약이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를 끌어올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 물가 지표)에서는 전년 대비 헤드라인(전체) 물가상승률이 3.8%로,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의 시선은 수요일 공개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 4월 회의록으로 옮겨간다. 회의록은 미국 금리 전망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상 DXY는 20기간 지수이동평균선(EMA·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주는 이동평균) 98.63 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격 상승·하락 강도를 0~100으로 나타내는 지표)는 57.08이다. 저항선은 99.41에 이어 99.70, 100.00이 거론되며, 지지선은 98.63 부근이다.
유로 등 다른 통화는 달러 강세 국면에서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특히 EUR/USD(유로/달러 환율)는 달러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