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은 모멘텀을 잃었고, 주초의 위험선호(risk-on) 분위기는 되돌려졌다. 유가는 한 주 내내 이어진 하락 이후 안정세를 모색하는 모습인데, 평화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다는 점이 가격을 지지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위험과 그에 따른 주식시장 파급에 시선이 집중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연준(Fed)이 연말 전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가 지속되면서 달러가 7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 같은 금리 재가격(repricing)은 금에 부담을 주었고, 에너지를 제외한 전반적인 원자재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크리스 보챔프(Chris Beauchamp)는 IG에서 4년간 활동해 온 인물로, 주요 금융 채널은 물론 BBC와 스카이뉴스(Sky News)에도 출연하는 정기적인 미디어 논평가다.
주식시장 변동성과 에너지 전략
당사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S&P 500 등 주요 지수에 대한 보호적 풋옵션 매수를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브렌트유가 현재 배럴당 88달러 선으로 재차 회복 중이고 에너지 섹터 관련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돌발 매도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과거 유가가 한 달에 10% 넘게 급등할 경우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주식이 3%~5%가량 동반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을 활용하기 위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콜옵션 롱 진입을 권고한다. 이 해협을 통과하는 일일 물동량은 전 세계 석유 액체 소비의 약 20%를 차지해, 봉쇄 위협은 가격 급등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불 콜 스프레드(bull call spread)를 활용해 위험을 제한하면서, 향후 수주 내 배럴당 95달러 수준으로의 상승 가능성에 포지셔닝할 수 있다.
통화 강세, 금, 그리고 광범위한 원자재
미 달러 인덱스(DXY)가 106.20 부근에서 7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환시장 거래에도 유효한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다. 시장이 10월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을 60%로 반영하고 있는 만큼, 유로화나 엔화 대비 달러 콜옵션 매수 매력도가 높아 보인다. 이러한 달러 강세는 미 국채선물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며, 당사는 숏 포지션 유지가 적절하다고 제시한다.
달러 급등과 금리 상승을 감안할 때, 금 트레이더들은 공매도 또는 베어 풋 스프레드(bear put spread) 매수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금은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3% 이상에서 유지될 때 역사적으로 부진했는데, 금리 상승은 이자수익이 없는 자산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차입비용 상승에 따라 다른 주요 원자재 역시 유사한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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