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Prices And Safe Haven Flows
미국 달러는 유가 상승의 영향도 받았다. 시장에서는 갈등이 에너지 공급(석유 같은 에너지 자원이 시장에 전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성 시점 기준 WTI는 배럴당 111.00달러를 넘었다. ※ WTI는 미국산 원유의 대표 가격(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가격)이다. 거래자들은 지난주 적대행위(서로 공격하는 행동)가 시작된 뒤 인플레이션 기대(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를 높였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미국의 중앙은행)가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다. ※ 금리 인하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결정이다. 영국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우려를 키웠고, 이번 달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 선물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통화정책(중앙은행의 금리·유동성 결정) 변화가 없을 것으로 시사했다. ※ 선물시장은 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해 거래하는 시장이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미국-이스라엘의 초기 공습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다시 말하며 외교(대화와 협상)를 강조했다. 트럼프는 영국이 항공모함 HMS Prince of Wales를 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부인했고, 영국을 “한때 위대한 동맹”이라고 불렀다.Rates Divergence And Market Positioning
작년 갈등에 대한 시장의 기억을 고려하면, 미국 달러 강세는 계속 이어진 핵심 흐름이라고 본다. 2025년 초기의 ‘안전한 곳으로 자금이 몰리는 움직임(위험 회피 자금 이동)’은 이후 ‘수익률 중심 거래(더 높은 이자를 주는 쪽을 사는 전략)’로 바뀌었다. 이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금리(기준금리가 높은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현재 연준기금금리 선물(Fed funds futures, 연준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반영된 선물)은 올해 3분기까지 금리 인하 1회를 할 가능성을 60% 정도만 반영하고 있다. 이는 유가 충격(유가 급등으로 생긴 경제 충격) 이후 물가 상승이 쉽게 꺾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 ‘수익률’은 채권 등에서 얻는 이자 수준을 말한다. ※ Fed funds futures는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거래자들은 WTI 유가가 작년에 111달러를 넘겼던 최고점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봐야 한다. 오늘 아침 기준으로는 배럴당 약 85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격 압력은 에너지 파생상품(원유 같은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움직이는 계약)의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들어 있는 시장이 예상하는 변동 폭)’을 높게 유지시킨다. 이는 중동에서 취약한 평화(쉽게 깨질 수 있는 안정) 또는 갑작스러운 갈등 재확대를 예상하며 포지션(매수·매도 보유 상태)을 잡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긴장이 다시 커지면 가격은 빠르게 100달러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 파생상품은 주식·원유·금리 같은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만든 금융 계약이다. ※ 내재 변동성은 “앞으로 얼마나 흔들릴지”에 대한 시장의 숫자화된 기대다. 금리 파생상품(금리 변동에 따라 가치가 바뀌는 계약)을 거래하는 사람들에게는 연준과 영란은행의 ‘정책 차이(금리 방향이 서로 다른 것)’가 중요하다. 작년에는 두 중앙은행 모두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지만, 2026년 1월 기준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3.8%로(물가가 어느 정도 오르는지 나타내는 값)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사는 대표 품목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 3.5%보다 약간 높아지면서 영란은행은 연준보다 더 오래 완화(금리를 내리거나 돈을 풀어 경기를 돕는 정책)를 미룰 수 있다. 이는 향후 몇 달 동안 미국-영국 금리 차(두 나라 금리 수준의 간격)가 더 벌어지는 쪽에 베팅하는 거래가 수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CPI는 생활 물가 변화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 금리 차가 커지면 통화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외환시장(통화를 사고파는 시장)에서는 GBP/USD가 2025년에 생긴 외교적 긴장의 영향을 아직도 받고 있으며, 현재 1.2900 아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옵션 거래자들은 현물(spot, 즉시 결제되는 현재 가격)은 조용하지만, 1개월 변동성이 과거 평균보다 높다는 점을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시장이 정치·경제 불확실성(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여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다.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s, 콜옵션과 풋옵션을 함께 써서 한쪽 방향에 유리하게 노출을 만드는 옵션 전략) 같은 구조를 쓰면, 하락 위험을 제한하면서 파운드 회복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옵션은 특정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다. ※ 콜옵션은 살 권리, 풋옵션은 팔 권리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