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GBP/USD는 장중 한때 1.3387까지 올랐으나 이후 0.17% 이상 하락한 1.3343으로 내려섰다. 이는 미국이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테헤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견조함을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가격 흐름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모습이었으며, 이번 움직임은 파운드화에 대한 신규 호재라기보다 달러화 전반에 유입된 매수세(USD bid)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의 상승분도 일부 되돌려졌다. 영국 지표에서 8월 공공부문 순차입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GBP/USD는 약 1.3390에서 1.3370 아래로 밀렸다. 다만 환율은 최근의 박스권 범위 내에 머물렀다. 별도 업데이트에 따르면 유럽장에서는 파운드화가 1.3400 아래로 내려선 뒤 1.3385 부근에서 0.15%가량 반등했으며, 미국 지도부와 걸프 국가 간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는 제한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GBP/USD Technical and Macro Outlook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GBP/USD가 1.3400 저항선을 지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1.3400 레벨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최근 1.3343까지의 하락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하방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단기 풋옵션(put options) 전략을 제안한다.
이 같은 약세 관점은 영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뒷받침한다. 최근 공공부문 순차입은 137억 파운드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25억 파운드 상회했다. 예상 밖의 차입 급증으로 영국의 총부채는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0%까지 확대됐다. 취약한 재정 여건은 향후 수주간 파운드화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Trading Strategies in Light of Dollar Strength
한편 달러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불확실성 국면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가치를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공급망과 주요 교역로가 위협받을 때 달러는 다른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파운드 대비 달러 강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옵션 전략 구성을 권한다.
전술적 매매 측면에서는 거래 비용을 제한하면서도 1.3200까지의 하락 가능성에 베팅할 수 있도록 베어 풋 스프레드(bear put spread) 매수를 제안한다. 또한 급격한 시장 반전에 대비해 1.3420 바로 위로 타이트한 손절매(스톱로스) 주문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포지션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주요국 정상 간 예정된 회의 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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