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조업 PMI 하향 조정·달러 약세에 파운드, 7주래 고점서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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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 2026

파운드화는 월요일 달러 대비 1.3450선 안팎으로 소폭 후퇴했다. 장 초반 1.3500을 웃도는 7주래 고점을 기록한 뒤 1.340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번 움직임은 영국 S&P 글로벌 제조업 PMI의 하향 조정 이후 나왔다. 7월 확정치는 속보치 52.8에서 51.2로 내려갔고, 6월(52.5) 대비로도 둔화돼 공장 활동의 모멘텀이 완만하게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운드화는 아시아장 개장 직후 이란과 관련된 교전 중단 보도에 힘입어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되밀렸다.

전반적인 외환시장 흐름도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일의 엔화 방어를 위한 공조 개입 이후 달러/엔이 목·금 이틀간 3.5%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월요일에도 추가 급변동이 나타나면서 추가 조치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고 달러 크로스 전반에 파급됐다. 영국 금리 측면에서는 스왑 커브가 향후 12개월 동안 기준금리가 4.35%까지 50bp 인상될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 영란은행(BOE)은 국채 보유 축소(보유자산 축소) 속도를 추가로 늦출 수 있다는 신호도 보낸 바 있다.

GBP/USD 하방과 정책 전망

영국 제조업 PMI가 초기 52.8에서 51.2로 하향 조정된 만큼 GBP/USD 하방을 노릴 기회가 뚜렷하다고 본다. 6월 52.5에서 크게 떨어진 이번 수치는 영국의 경기 모멘텀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음을 의미한다.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파운드화의 단기 풋옵션 매수를 고려할 만하며, 최근 고점에서 밀리는 과정에서 현 1.3450 지지선 하향 이탈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스왑시장이 향후 1년 동안 4.35%까지 50bp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대는 하향 조정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다. 제조업 지표 약화와 함께, 연간 1,000억 파운드 규모로 길트(영국 국채) 보유를 줄여왔던 양적긴축(QT)의 속도를 영란은행이 늦출 가능성까지 겹치면 금리는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기 금리스왑에서 고정금리 수취(receive fixed) 포지션을 취하거나, 길트 선물 매수로 통화정책 전망 변화에 따른 수익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선호한다.

엔화 변동성과 달러 취약성

미·일 중앙은행의 공동 개입 이후 USD/JPY가 3.5% 급락하면서 극단적인 변동성 환경이 조성됐다. 시장이 추가 공식 개입의 ‘경계선’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변동이 재차 발생할 수 있는 만큼, USD/JPY 옵션 스트래들 전략을 활용해 급등락 수익을 노리는 방안을 권고한다. 여기에 이날 새로 발표된 미-이란 협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될 경우, 그린백(달러)에 대한 압박은 지속될 수 있으며 향후 수주간 방어적 달러 포지션은 취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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