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3~5월 ILO 실업률은 4.9%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5.0%)를 하회했다. 이번 수치는 해당 기간 노동시장이 전망보다 소폭 더 타이트했음을 시사한다.
금리 및 외환시장 전망
영국의 최신 실업률이 5월 4.9%로 하락해 예상치(5.0%)를 웃돌았다는 점은 노동시장의 높은 회복탄력성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 같은 견조한 지표가 8월 예정된 영란은행(BoE) 회의에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낮춘다고 본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타이트한 고용 여건이 국내 서비스 물가의 끈적임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보다 매파적(hawkish)인 방향으로의 변화에 즉각 반영할 필요가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러한 고용 지표의 견조함이 향후 수주 동안 주요 통화 대비 파운드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트레이더들은 단기 GBP/USD 콜옵션 매수 또는 파운드 선물 롱 포지션을 통해 상승 모멘텀을 활용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과거 유사한 고용 서프라이즈는 발표 직후 세션에서 파운드화를 0.5%~1.2% 끌어올린 사례가 있었다.
채권 및 주식 파생상품에 대한 시사점
채권 파생상품 측면에서는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영국 길트(Gilt) 선물 매도(숏)를 권고한다.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가 최근 4.2% 부근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노동시장 타이트닝은 중립금리/최종금리(terminal rate) 기대를 상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금리 민감형 풋옵션(수익률 상승 베팅) 매수 또는 단기 금리(SONIA) 선물 매도는 통화완화 지연에 대비한 견조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
한편 FTSE 100 지수 옵션 등 주식 파생상품에는 신중한 접근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내수 비중이 큰 영국 중형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FTSE 250에 대한 방어적 풋 매수가 합리적인 대응이 될 수 있다. 다만 FTSE 100 내 다국적 기업들은 해외 매출 노출도가 높아 일부 손실을 완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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