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026년 금리·물가 전망치 상향에 완화 기조 삭제…EUR/USD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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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26

연방준비제도(Fed)는 수요일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4월(8대 4)과 달리 12대 0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렸다. 성명에서는 기존의 완화 편향(easing bias)을 삭제하고 향후 조정 시점에 대한 가이던스도 모두 내렸으며, 대신 물가안정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2026년 연방기금금리 전망(중위값)이 3월 3.4%에서 약 3.8%로 상향됐다. 인플레이션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2026년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망 중위값은 2.7%에서 3.6%로 높아졌고, 근원 PCE 전망도 3.3%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발표 직후 EUR/USD가 약 50핍 하락하며 1.1600선 아래에서 1.1550 부근(당일 저점)으로 밀렸고, 시선은 GMT 18:30(한국시간 익일 03:30) 예정된 의장 기자회견으로 이동했다.

Market Repricing And Trading Implications

오늘 날짜(2026년 6월 18일) 기준으로, 연준의 갑작스러운 매파 전환은 향후 수주간의 판도를 완전히 바꾼다. 시장은 연말까지 최소 1회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전망은 이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인상 편향으로 돌려세웠다. 이제 금리 하락을 전제로 한 포지션을 되돌리고, 더 강한 달러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

금리 트레이더 관점에서 만장일치 표결과 완화 편향 포기는 위원회의 강한 확신을 시사한다. 이제 더 오랜 기간 높은 금리(higher-for-longer) 시그널에 맞춰 SOFR 연동 선물 등 금리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2022년 연준의 공격적 피벗 사례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본격 대응할 때 시장 재가격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지 상기시킨다.

EUR/USD의 즉각적인 하락은 달러가 ‘보유해야 할 통화’로 재부상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다. 동 쌍에는 추가 하방 여력이 있다고 보며, 이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행사가 1.1500 하회 구간의 풋옵션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DXY)는 과거 이러한 매파 피벗 이후 6개월 동안 평균 5~7% 상승한 바 있어, 해당 관점에 유리한 역사적 순풍으로 작용한다.

Broader Market Risks And Fed’s Inflation Outlook

이번 변화는 저금리 환경에서 수혜를 보는 주식시장에도 부담 요인이다.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S&P500 풋 매수나 VIX 콜 매수 등 방어(헤지) 수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연준은 물가안정을 위해 경기 약화를 감내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만 27만2,000개의 신규 고용이 늘어나는 등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점이 이러한 태도를 뒷받침한다.

2026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3.6%로 끌어올린 점은, 연준이 단순한 후행 지표가 아니라 지속적인 기조 물가 압력에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3.3%로 소폭 둔화됐음에도, 위원회는 이를 불충분하다고 보는 자체 전망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는 예정됐던 인하 경로에서 벗어난 이번 정책 전환을 정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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