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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쿡 이사, 기준금리 동결 지지…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AI 주도 고용시장 불확실성 경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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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26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리사 쿡 이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상방 위험이 지속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압력이 “분명히”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시적 충격(단기 요인)도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지만, 이론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쿡 이사는 정책의 조건부 경로도 제시했다. 예상했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제때 다시 나타나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반대로 노동시장이 악화하면 금리 인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용과 관련해 쿡은 노동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이 만드는 새 일자리보다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그는 기술 전반의 영향을 언급하며 AI가 생산성(같은 시간에 더 많이 생산하는 능력)과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금융안정성(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는 상태)을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AI가 사이버보안(해킹·정보유출을 막는 보안)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했다.

정책 불확실성 속 시장 변동성과 매매 전략

연준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지만, 인상과 인하 어느 쪽도 열어둔 상태다. 이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신호로, 향후 몇 주간 변동성(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정도)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경에서는 단기 옵션(정해진 기간 안에 특정 가격으로 사고팔 권리)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시장이 양방향 위험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가격 움직임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부담은 긴축 쪽(매파적·금리 인상에 무게) 기울기다.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3.9%로 높게 나오면서 우려가 커졌다. 인플레이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는 점을 고려해, 예상 밖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헤지(위험을 줄이는 방법)로 미 국채 선물에 풋옵션(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권리) 매수를 검토하고 있다. 6월 중순 발표될 5월 물가가 강하게 나오면 이런 시각이 강화되고, 채권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다만 노동시장 이상 신호도 점검해야 한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실업자가 새로 급여를 신청한 건수)가 23만5,000건으로 6개월래 높은 수준으로 올라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6월 5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농업을 제외한 신규 고용자 수)가 부진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 S&P 500 콜옵션(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권리)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높아진 불확실성에서의 매매와 AI 영향

엇갈린 신호가 나오는 만큼, 방향성을 맞히기보다 변동성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더 단순한 선택일 수 있다. VIX(변동성지수·S&P 500 옵션 가격으로 계산한 시장 불안 지표) 콜옵션을 매수하거나, 주요 지수 ETF(상장지수펀드·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종목)에 스트랭글(행사가가 다른 콜옵션과 풋옵션을 함께 사 큰 변동을 노리는 전략)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방향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시장이 크게 움직이면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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