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25bp 인상을 지지한 위원이 3명, 동결을 선호한 위원이 9명으로 의견이 갈리며 내부 분열이 드러났다. 워시는 파월 시대의 접근에서 벗어나기 위한 변화로, 통상 300단어가 넘던 성명서 분량을 약 130단어로 대폭 줄이는 등 포워드 가이던스도 축소했다. 취임 이후 정책 변화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공언과 실제 행동 간 괴리로 옮겨갔다. 국채 매입을 통한 대차대조표 확대가 지속되는 점과 함께, 1월 이후에는 물가 측정 방식에 대한 내부 리뷰가 재개돼(공식 목표는 2% 근원 PCE로 유지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산정 방법이 재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은 긴축 기대와 반대로 움직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bp 상승한 4.657%, 30년물 금리는 9bp 오른 5.193%를 기록했다. 논쟁의 중심에는 ‘실질금리 계산’이 있다. 정책금리 3.5%와 CPI 물가상승률 3.5%를 대입하면, 암묵적 실질 정책금리는 0%가 된다. 금은 온스당 4,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으며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 4,200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논의는 M2 같은 통화지표로도 확장됐고, 절사평균(trimmed averages) 등 대체 물가 접근법이 가격 압력을 바꾸지 않더라도 ‘공표되는’ 수치를 바꿀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Market Volatility and Derivatives Positioning
연준의 새롭고 간결한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투자자들의 해석 부담을 키우면서, 향후 수주간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은행이 공식 성명서를 약 130단어 수준으로 축소한 만큼,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내재변동성 상승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요 지수 옵션에서 스트래들(straddle) 또는 스트랭글(strangle) 매수를 통해 돌발적이고 급격한 시장 움직임에서 수익 기회를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장기물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10년물 4.657%, 30년물 5.193%), 채권시장의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장기 국채선물 매도 또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 ETF의 풋옵션 매수를 권한다. 이는 시장이 추가 금리인상보다는 고착적 인플레이션을 점차 반영하는 국면에서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는 포지셔닝이다.
Opportunities in Precious Metals and Hard Assets
금 가격이 4,2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실질금리가 0%로 평평해지면서,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사실상 소멸했다. 다음 강세 돌파 국면을 포착하기 위해 금·은 선물에 대한 콜옵션 롱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축적할 것을 권고한다. 1970년대 후반처럼 실질금리가 음(-)의 영역으로 전환되며 금값이 급등했던 인플레이션 국면의 역사적 사례는 귀금속에 대한 보다 공격적 스탠스를 뒷받침한다.
M2 통화공급의 지속적 확대는 통화가치 희석이 조용히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구매력 훼손에 대비해 원자재 스왑과 실물자산(하드 애셋) 관련 옵션을 활용한 헤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파생상품에 초점을 맞추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는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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