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의사록은 연방기금금리를 3.50%~3.75%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음을 보여줬으며,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핵심 리스크로 규정했다. 정책당국은 노동시장 하방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지만,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봤고 일부는 AI 관련 투자, 관세 인상, 중동 긴장 재점화를 요인으로 지목했다. 스태프 전망은 2026년과 2027년 물가상승률을 상향 조정했으며, 정책은 동결됐지만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결국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 그룹의 거의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이 덜 우호적인 경로를 따를 경우 추가 긴축을 선호했다.
논의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변화도 시사됐다. 다수의 참석자들이 완화 성향을 암시하는 문구 삭제를 지지했고, 과반은 ‘이중 책무’와 물가 안정 회복에 초점을 맞춘 더 짧은 성명서를 지지했다. 스태프는 4월 대비 GDP 전망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의사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달러인덱스가 101.00 부근을 시험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번 주 101.80에서 시작된 조정 채널 안에서 101.00 수준을 중심으로 거래됐고, RSI(14)는 50 아래에 머물렀으며 MACD는 제로라인 부근에서 등락했다. 한편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만7000명으로 시장 예상(11만명)을 하회했지만, 머니마켓은 향후 6개월 내 최소 25bp 추가 인상을 여전히 반영했다. FedWatch는 9월 인상 확률을 58%로, 연말 전 긴축 가능성을 약 80%로 제시했다.
금리·인플레이션·달러 전망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의사록은 AI 투자와 관세 등이 물가를 높은 수준에 묶어둘 수 있다는 우려를 분명히 드러냈고, 연준 내부 전망 또한 2026년과 2027년 인플레이션을 상향 조정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근원물가가 3.8%로 견조하게 유지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의 문턱은 여전히 매우 높다.
이 같은 매파적 기조 지속은 달러 강세 선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DXY)가 현재 101.00을 테스트하고 있으나, 이를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 조정으로 본다. 연준의 긴축 의지가 달러에 견고한 하단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며, DXY 또는 달러 비중이 큰 ETF에 대한 콜옵션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연준 불확실성 속 포트폴리오 포지셔닝
미 국채금리는 상방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5%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진지하다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한다. 이에 국채선물 옵션을 활용해 금리 추가 상승(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예컨대 ZN 또는 ZB 계약에 대한 풋옵션 매수를 통해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 환경은 금리 민감주, 특히 올해 들어 강세를 보인 기술주 섹터에 우호적이지 않다. 나스닥100은 연초 이후 약 15% 상승했지만, 차입비용 상승 국면에서는 상승폭이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수주 내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 QQQ 등 ETF에 대한 풋옵션을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6월 고용지표가 신규 고용 5만7000명에 그치며 부진했던 점은 충돌과 불확실성을 더한다. 약화되는 노동시장을 마주한 매파적 연준은 통상 시장 변동성 확대의 전형적 조합이다. 이런 이유로 7월 말 예정된 차기 FOMC를 앞두고 잠재적 시장 충격에 대비해 VIX 콜옵션 매수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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