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월러 이사 “금리 인상 필요성 못 느껴”…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용 지표보다 우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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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6
크리스토퍼 월러는 당초 고용보고서만을 근거로도 반대 의견(dissent·정책 결정에서 다수 의견과 달리 표결할 가능성)을 낼 준비가 돼 있었다고 했지만,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더 큰 우려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노동력 증가율(labour force growth·일할 의사가 있는 인구의 증가)이 사실상 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력 증가가 거의 0이면 손익분기점 수준의 고용 증가(breakeven level of job growth·실업률을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일자리 증가 폭)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고용 증가가 0인 상태가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조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Oil Prices And Core Inflation

월러는 유가가 몇 달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높고 지속적인 유가 충격(oil shock·유가 급등 또는 급변)이 일시적(transitory·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현상)이 아닐 수 있어 무시할 수 없으며, 따라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후반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상황 전개를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검토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월러는 구조적 인플레이션(structural inflation·일시 요인보다 경제 구조·제도 요인으로 지속되는 물가 압력)이 현재 2%에 근접했을 수 있지만, 관세(tariffs·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가 물가를 더 높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효과가 올해 하반기까지 사라지지 않으면(trade policy effects roll off·정책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약해지는 것) 난처해질 수 있다고 했지만, 시장 가격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앵커 해제(de-anchoring·기대가 목표 수준에서 벗어나 불안정해지는 현상)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자 전망을 훼손할 수 있고, 일부 충격(shock·예상치 못한 급격한 변수 변화)이 발생하면 기업이 노동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차대조표를 줄이기(balance sheet shrinkage·중앙은행이 보유 자산을 축소해 유동성을 줄이는 것) 위해서만 은행 지급준비금(bank reserves·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한 준비금)을 부족하게 만들 이유는 없으며, 준비금 수요(reserve demand·은행이 필요로 하는 준비금 규모)와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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