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워시 체제서 금리 동결·신중한 가이던스로 전환…달러/엔 160.40선 근접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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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26

USD/JPY는 케빈 워시 의장이 취임 후 첫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뒤 160.40선으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장중 저점 160.12에서 반등해 FOMC 성명 이후 달러 강세에 힘입어 160.43 부근에서 거래됐다. 정책결정자들은 ‘추가 금리 조정(additional rate adjustments)’을 언급하던 문구를 삭제했으며, 시장은 이를 보다 신중하고 데이터 의존적인 접근으로의 전환 신호로 해석했다. 수정 경제전망(SEP)에서는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치가 3월의 2.4%에서 2.2%로 하향됐고, 장기 성장률 추정치는 2%로 유지됐다.

점도표는 경계적 톤을 유지하며 향후 경로를 둘러싼 위원들 간 견해차를 시사했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히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워시 의장은 미·이란 갈등과 연계된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에 연준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정책당국이 원한다고 밝혔다.

4시간 차트에서 USD/JPY는 20기간 SMA(160.27)와 100기간 SMA(159.95) 위를 유지했으며, 지지선은 160.31과 160.27에 밀집해 있다. RSI는 56 부근에 위치했고, 저항선은 160.48 부근으로 표시됐다. 추가 지지선으로는 160.15와 160.12가 제시됐다.

금리차와 캐리 트레이드 역학

연준의 신중한 스탠스를 감안할 때 달러는 엔 대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미국과 일본 간 큰 금리 차이가 이 흐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러한 환경은 USD/JPY 상승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에 우호적이다.

핵심 변수는 금리차로, 현재 연준 금리 하단 3.50%와 일본은행 정책금리 약 0.1%를 기준으로 3.4%포인트를 상회한다. 이처럼 큰 격차는 저금리로 엔화를 차입해 고수익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를 부추긴다. 이러한 펀더멘털 압력이 향후 수주간 엔화 약세를 이어가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입 리스크와 트레이딩 전략

다만 USD/JPY 160선은 일본 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경고하는 핵심 구간이다. 2024년 4~5월에도 환율이 동일한 임계치를 넘어서자 일본이 엔화 방어를 위해 약 9조7900억엔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롱 포지션 보유자는 갑작스럽고 급격한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파생상품 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선물의 단순 롱 포지션은 급락 리스크를 크게 안고 있다. 향후 수주간은 USD/JPY 콜옵션 매수가 보다 신중한 전략이라고 본다. 이는 추가 상승에 참여하면서도 일본의 개입이 발생할 경우 최대 손실을 옵션 프리미엄으로 제한할 수 있다.

개입 경계로 인해 엔화 옵션의 내재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4월 개입 우려가 커졌을 당시 USD/JPY 1개월물 내재변동성은 12%를 상회했으며, 현재도 유사한 환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옵션 비용 상승은 정책 요인에 따른 급격한 반전에 대비하는 ‘보험료’ 성격이다.

향후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면밀히 주시할 계획이며, 물가의 끈적함이 확인될수록 연준의 신중한 기조는 강화될 것이다. 또한 일본 재무성이 ‘과도한 환율 변동(excessive currency moves)’을 언급할 경우 개입 가능성에 대한 직접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두 가지 요인이 USD/JPY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동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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