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HF는 미 달러가 완만히 약세를 보였음에도 금요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스위스국립은행(SNB) 간 통화정책 기대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통화쌍은 0.8080선에서 거래되며 2025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달러지수(DXY)는 장중 101.13(2025년 5월 이후 최고치)을 터치한 뒤 100.80 부근에 머물렀다. 주 초 두 중앙은행은 모두 금리를 동결했으며, Fed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초점을 유지했다. 점도표(dot plot)는 FOMC 위원 중 거의 절반이 올해 최소 1차례의 금리 인상을 여전히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위스에서는 낮은 물가 압력이 정책의 안정적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술적 여건도 우호적이었다. USD/CHF는 100일·20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0.7849와 0.7907 위에서 유지됐고, RSI는 68.6, ADX는 27 부근을 나타냈다. 저항선은 0.8100 부근에 위치했으며, 일일 종가가 이를 상회할 경우 0.8300, 이후 0.8500으로 시선이 이동할 수 있다. 지지선은 200일 SMA인 0.7907 부근으로 제시됐고, 다음 지지 구간은 100일 SMA 0.7849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기술적 분석이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괴리가 강세 전망을 지지
통화정책의 괴리를 감안할 때, 미 달러는 스위스 프랑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Fed는 인플레이션 관리 차원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반면, SNB는 현 정책 기조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펀더멘털 차이가 USD/CHF에 대한 강세 전망의 핵심 동인이다.
이 같은 판단은 이달 발표된 최신 물가 지표로도 뒷받침된다. 2026년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6%로 집계돼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며 Fed에 대한 압박을 유지했다. 반면 스위스 물가는 1.4%에 그쳐 SNB가 기존 경로를 바꿀 유인이 크지 않다.
트레이딩 전략 및 리스크 고려사항
향후 몇 주 동안은 예상되는 상승 흐름을 활용하기 위해 USD/CHF 콜옵션 매수를 검토하고 있다. 0.8100의 초기 저항은 명확한 단기 목표이며,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0.8300까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만기 기준으로는 2026년 7~8월 만기의 콜옵션이 가장 적합한 선택지로 판단한다.
대안 전략으로는 외가격(out-of-the-money) 풋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방법이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인 0.7900 부근에 강한 기술적 지지가 형성돼 있어 행사가로 설정하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본다. 이 거래는 해당 통화쌍이 이 확립된 바닥 아래로 유의미하게 급락하지 않는 한 수익이 발생한다.
다만 RSI가 높은 편이라는 점은 단기 되돌림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과거에도 유사한 환경에서는 추가 상승 전 조정·횡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24년 말 저점 이후의 지속적 상승 국면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관찰됐다. 따라서 0.7900 지지 구간으로의 조정은 잠재적 매수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