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기조 유지에 달러지수 13개월래 최고…시장, 12월 금리 인상 재반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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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5, 2026

미 달러 지수(DXY)는 수요일 유럽장 거래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3개월래 최고치인 101.60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 달러(USD)가 6개 주요 통화로 구성된 바스켓 대비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움직임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추가 긴축에 대한 모멘텀이 커졌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케빈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이후 나타났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가격은 크게 변화해, 트레이더들이 부여하는 확률이 지난주 FOMC 회의 이전 61%에서 현재 85.5%로 뛰었다.

지표 측면에서는 S&P 글로벌의 6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월 51.5에서 52.2로 상승하며 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조업 활동도 개선돼 PMI가 이전 55.1에서 55.7로 올라 전망치 54.8을 웃돌았고, 서비스업은 50.7에서 51.3으로 상승해 컨센서스 51.0을 상회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로 옮겨가고 있다.

미 달러 강세와 트레이딩 기회

미 달러 지수(DXY)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인 만큼, 향후 몇 주간 달러는 상승 방향으로의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본다. 이에 따라 DXY 선물 매수(롱) 또는 달러 중심 통화쌍의 콜옵션 매수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2024년 5월 DXY가 105를 상향 돌파했던 사례에서도 뒷받침되는데,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될 때 해당 레벨은 최근 거래 범위 내에서 충분히 현실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현재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5%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의미 있는 변화다. 따라서 SOFR 또는 연방기금금리(Fed Funds) 선물 등 단기금리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전략(예: 선물 매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과거 2022~2023년 긴축 사이클에서 연준의 공격적인 인상을 선제적으로 예상하고 미 국채 선물을 매도(숏)했던 트레이더들은 금리 상승(수익률 상승) 국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은 바 있다.

변동성, 인플레이션, 섹터 디커플링

핵심 변수인 5월 PCE 물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급등 가능성을 예상한다. 이에 따라 EUR/USD 등 주요 통화쌍에서 ATM(행사가격이 현재가와 유사한) 스트래들 매수로 예상되는 가격 변동을 거래할 수 있다. PCE가 연율 2.7% 상승이라는 컨센서스에서 유의미하게 벗어날 경우 급격한 가격 움직임을 촉발할 가능성이 커, 변동성 전략이 매력적일 수 있다.

견조한 PMI, 특히 제조업 지수의 55.7로의 상승은 미국 경제가 주요국 대비 높은 금리를 더 잘 흡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디커플링은 차입 비용 상승에 민감한 섹터(예: 리츠(REITs))에 대해 옵션을 활용한 약세 베팅을 검토할 여지를 제공한다. 예컨대 지난 주요 인상 사이클에서 뱅가드 리얼에스테이트 ETF(VNQ)는 광범위한 S&P 500 대비 의미 있게 부진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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