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 이상 오른 뒤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견조한 경기, 빅테크 모멘텀, 통화정책 긴축 전망이라는 국내 요인에 더해, 정치적 리스크가 유럽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기조를 둘러싼 내부 이견이 부각되면서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 하락했다.
FOMC 위원들의 발언은 중동 분쟁과 높은 에너지 가격이 2차 파급효과를 통해 근원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며, 연준이 긴축을 더 오래 지속해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금리선물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4%로 반영하고 있으며, 2026년에 추가로 2차례 인상될 확률은 약 40%로 추정된다. 영국에서는 GBPUSD가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11월 기준금리가 3.75%에서 4%로 인상될 가능성을 81% 이상 반영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공공부채가 2027년 GDP 대비 120%를 넘길 수 있고, 부채 상환비용은 10년 말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독일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유럽 채무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 확대되며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재개에 대한 추측을 다시 키웠고, 이는 EURUSD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USDJPY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미 달러 강세와 글로벌 통화 전략
향후 수주 동안 글로벌 정치 불안정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만큼,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달러 롱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최근 미 달러지수(DXY)가 104 부근의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는 한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트레이더들은 10월 FOMC를 앞두고 이 상승 구간을 포착하기 위해 단기 만기 USD 콜옵션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로존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EURUSD 외가격(OTM) 풋옵션 매수를 권고한다. 프랑스-독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85bp로 수년래 최고치를 돌파하며, 프랑스의 GDP 대비 부채비율 120% 전망에 대한 투자자 불안을 시사한다. 과거 유럽 국채 스프레드가 이처럼 확대될 때 유로화는 급격한 하락 모멘텀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아, 유로 숏 포지션의 수익 기회가 커질 수 있다.
GBP 및 JPY 파생상품 기회
영국에서는 앤디 번햄(Andy Burnham)의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하락(베어리시) 리스크 리버설을 통해 파운드화 숏을 권고한다. 시장이 11월 4%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81% 반영하고 있음에도, 2022년 ‘미니 예산안’으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1.03달러의 역사적 저점으로 급락했던 기억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GBPUSD 풋옵션 전략을 통해 잠재적인 재정정책 충돌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BOJ가 추가 금리 인상에 명확히 커밋하지 않는 가운데 USDJPY 롱으로 접근할 경로가 뚜렷하다고 본다. 일본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1.8%로 G7 최저 수준에 머무는 만큼, 미국과의 통화정책 괴리는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USDJPY 콜 스프레드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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