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결정 앞두고 달러·국채금리 반등에 금값, 이달 들어 최저치로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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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6
금은 16일(현지시간) 미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 결정(18:00 GMT 발표)을 앞두고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금 현물(XAU/USD)은 한때 2월 6일 이후 최저치인 4,834달러까지 밀린 뒤 4,875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기업이 물건을 출고할 때 받는 가격의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 발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체 PPI는 2월에 전월 대비 0.7% 상승해 1월의 0.5%와 시장 전망치 0.3%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4%로, 이전 수치(2.9%)보다 높았다.

Fed Decision In Focus

근원 PPI(식료품·에너지처럼 가격 변동이 큰 항목을 제외해 물가 흐름을 더 잘 보려는 지표)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시장은 Fed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두 번째 회의 연속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문구(가이던스)와 점도표(dot plot·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전망표), 특히 2026년 1회 금리 인하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물가는 2% 목표를 웃돌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실제로 사는 재화·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대표 물가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 2.4%를 기록했고, 유가 상승도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노동시장에서는 2월 일자리 9만2,000개 감소와 실업률 4.4%로의 상승이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도 주시했다. 에너지 인프라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요충지) 교란 우려가 부각됐다. 기술적으로는 금값이 5,000달러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최근 50거래일 평균 가격으로, 추세 판단에 쓰는 선)인 4,975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100일 SMA인 4,595달러 위는 유지했다. RSI(상대강도지수·가격이 과열/침체됐는지 보는 지표)는 약 45였고,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단기/장기 이동평균의 차이로 추세 전환을 보는 지표)는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Options Strategies For Volatility

작년부터 이어진 ‘끈적한’ 인플레이션(잘 내려오지 않는 물가)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고, 생산자물가가 3.4% 수준에서 내려오지 않으면서 Fed의 선택지를 좁혔다. 2026년 2월 최신 지표에서는 CPI가 3.2%로 여전히 높아, Fed가 작년의 금리 인하 언급을 거두고 긴축적인 5.25%~5.50% 금리(경기와 물가를 식히는 데 충분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게 만들었다. 이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환경에서는 이자 수익이 없는 금(비이자 자산)을 보유하는 부담이 커진다. 또한 2025년에 실업률 4.4%를 보였던 둔화된 노동시장은 크게 회복됐다. 최근 수치는 실업률 3.9%와 안정적인 임금 상승으로 고용이 더 탄탄함을 보여준다. 이는 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서둘러 금리를 내릴 필요를 줄여 금값에는 부담(악재)로 작용한다. 이런 환경을 감안하면, 트레이더는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매수를 통해 추가 하락에 대비하거나 하락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금이 2,8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된다는 가정하에, 60~90일 내 만기의 행사가 2,700달러 풋을 매수하면 손실 한도가 정해진(정의된 위험) 방식으로 하락 추세(약세 모멘텀)에 대응할 수 있다. 50일 이동평균선 하향 이탈은 추세 약화를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곤 한다. 다만 지정학적 안정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어 급격한 충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금값이 2주 만에 13% 이상 급등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소액으로 외가격(out-of-the-money·현재 가격보다 불리한 가격의)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일부 매수해, 예컨대 3,100달러 안팎의 행사가를 선택하는 방식은 예상치 못한 충돌 재점화에 대비한 저비용 보험이 될 수 있다. 지속되는 물가 압력과 상존하는 지정학 리스크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커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같은 행사가와 같은 만기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 전략)은 어느 방향이든 큰 가격 변동이 나오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다음 추세의 방향을 맞히지 않아도 되는 대응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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