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921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2025회계연도 2분기 대비로는 두 배 수준이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난 53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이전의 1.87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000억달러를 “돌파(crossing)”해 1,0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예상치를 약 40억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중국향 매출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26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배당을 선언했으며,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장외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이는 실적 발표 후 4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끊은 것이다.
매출 구성 측면에서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920억달러로 나타났고, 전체 매출의 92%가 데이터센터 및 칩 판매 사업부에서 나왔다. 하이퍼스케일러 매출은 487억달러였으며, 엔비디아 클라우드·산업·엔터프라이즈 고객 매출은 403억달러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순이익에는 인텔과 스페이스X 등을 포함한 지분투자에서 발생한 78억달러의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엔비디아는 공급 물량 커밋먼트를 2,79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주로 메모리 비용과 연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외에서 3% 이상 상승했으며, 보고서는 잠재적 주가 레벨로 220달러와 235달러를 언급했다.
강한 실적 이후 옵션시장 전략
오늘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후 4개 분기 연속 하락 흐름을 끊어낸 만큼,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즉시 공격적이고 강세(불리시) 포지션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엔비디아 옵션은 미 단일종목 옵션 시장 거래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잦아, 레버리지 포지션을 깔끔하게 구축하기에 유동성이 매우 우호적이다. 주가가 향후 수주 내 전고점인 235달러로 재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판단하에, 220달러 레벨을 목표로 한 콜옵션 매수를 권한다.
공급망(협력사) 파생상품 활용 및 변동성 관리
엔비디아 자체 옵션의 높은 프리미엄이 부담인 트레이더라면, 회사의 2,79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커밋먼트를 감안할 때 협력사 파생상품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상승 사이클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핵심 파트너의 콜옵션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들 협력사에 대해 불 콜 스프레드(bull call spread)를 활용하면, 수주간 이어질 수 있는 공급망 랠리를 포착하면서도 자본(프리미엄)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한 통상적인 실적 발표 이후 내재변동성(IV) 하락은 단일 옵션 계약의 가치를 빠르게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 이러한 ‘변동성 크러시(volatility crush)’에 대비하기 위해, 단기물의 시간가치 감소를 활용하면서도 상방 익스포저를 유지할 수 있는 다이애거널 스프레드(diagonal spread) 또는 캘린더 스프레드(calendar spread) 적용을 권한다. 이 같은 균형적 접근은 갑작스러운 시장 조정에 포트폴리오가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면서, 향후 수주간 이어질 역사적 AI 모멘텀에 보다 안전하게 동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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