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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초반 거래에서 USD/JPY, 일본은행·연준 결정 앞두고 159.50선 부근 횡보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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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7, 2026

달러/엔(USD/JPY)은 27일 아시아 장 초반 159.50 부근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했다.

시장은 BOJ가 28일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할 것으로 본다. 정책당국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끄는 물가 압력과, 중동 분쟁 관련 불확실성을 함께 저울질하고 있다.

엔화 개입 위험

환시 개입(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직접 사고팔아 환율을 움직이는 조치) 우려가 엔화를 지지해 USD/JPY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일본의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투기적 거래(단기 차익을 노린 과도한 매매)와 중동 긴장에 따른 엔화 약세에 대해 “강한 긴박감”을 언급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미국 은행끼리 하루짜리 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3.50~3.75% 범위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3회 연속 동결이 된다.

이번 회의는 제롬 파월 의장의 마지막 회의가 될 수 있으며, 후임으로 케빈 워시의 인준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비용과 중장기 금리 경로(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방향) 관련 발언을 주시할 전망이다.

USD/JPY가 159.50 부근에서 잠잠한 흐름을 보이면서, BOJ와 Fed 회의 전 ‘이벤트 대기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며 1개월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이 9.5% 수준으로 상승해, 옵션 시장이 큰 움직임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금융상품) 거래자 입장에서는 큰 변동이 나오기 전 포지션을 준비하는 구간이다.

연준 메시지와 변동성

미국 측에서는 연준의 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핵심은 기자회견의 톤이다. 지난 분기 근원물가(변동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물가)가 3.4% 부근에서 잘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책당국이 비둘기파(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적으로 들리는 발언을 할 여지는 크지 않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뉘앙스가 나오면 매파(긴축적 통화정책을 선호) 신호로 받아들여져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USD/JPY 상승의 가장 큰 변수는 일본 당국의 개입이다. 2022년 말에 여러 엔이 한꺼번에 급락했던 사례처럼, 당국이 ‘투기적 움직임’에 얼마나 민감하게 대응하는지는 이미 확인됐다. 재무상이 언급한 “강한 긴박감”은 하방 위험을 키우며, 단순히 달러 매수·엔 매도 포지션을 크게 유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처럼 상반된 힘이 맞서는 만큼, 향후 수주 동안 단순한 방향성 베팅은 효율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큰 변동 자체에 베팅하는 전략을 선호하며, 예를 들어 만기 약 1개월 옵션으로 스트래들(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해, 방향과 무관하게 큰 변동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 매수를 통해 양 중앙은행 발표 이후의 큰 움직임을 겨냥할 수 있다. 이는 상승·하락 방향을 맞히지 못해도 큰 폭의 변동이 나오면 수익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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