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XAU/USD)은 월요일 아시아 장 초반 약 4,775달러로 하락했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 재점화를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단이 월요일 파키스탄으로 가 2차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란이 미국과의 새로운 평화 회담 참여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란 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상선(상업용 선박)에 대해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이란 항만에 대한 해상 봉쇄(군함으로 통항을 막는 조치)를 해제할 때까지, 해협에 접근하는 모든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주장했다.
금리 전망과 안전자산 흐름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은 끈질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과 중동 불안으로 인해 ‘고금리 장기화(높은 금리가 오래 지속되는 흐름)’ 쪽으로 이동했다.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전쟁·분쟁 같은 국제 정치 위험)이 커질 때 찾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무이자 자산)이어서 금리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추가 방향성을 위해 화요일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Retail Sales·가계가 상점에서 지출한 금액을 집계한 경기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가 예상되며, 2월(0.6%)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