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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장중 EUR/USD, 이란 외교 타결 기대감에 100핍 넘게 상승…1.1765~1.1770 도달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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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6

EUR/USD는 월요일 100핍(pip, 외환시장에서 쓰는 가격 변동 단위) 이상 오른 데 이어 화요일 아시아장에서 추가 상승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765~1.1770선까지 올라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평화 협상이 결렬됐지만, 시장은 이란과의 추가 외교 협상 기대를 반영하며 위험자산(주식·고수익 통화 등 가격 변동이 큰 자산) 선호 쪽으로 움직였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돌파구는 없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는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결정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달러를 3월 초 이후의 저점 부근에 묶어뒀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요충지) 관련 해상운송 리스크는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해군이 해당 수로에서 “봉쇄(blockade, 특정 해역 통행을 제한하는 군사·해상 조치)”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인근 이란 함정에 대한 조치도 경고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모든 항만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해 긴장이 이어졌다.

현재의 휴전(ceasefire, 교전 중단 합의)이 깨지고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는 달러를 지지하고 EUR/USD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켰다. 그럼에도 최근 가격 흐름은 3월 말 저점 이후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옵션 전략과 모니터링

현재 유로화 강세는 다른 요인에서 나온다. 핵심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hawkish,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기조다. 최근 지표에 따르면 2026년 3월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 에너지·식료품처럼 변동이 큰 항목을 뺀 물가) 상승률이 2.9%로 높게 유지돼, 시장은 올해 최소 두 차례 ECB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 연준은 긴축(tightening, 금리를 올려 경기 과열을 식히는 정책) 사이클을 잠시 멈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파생상품인 옵션(options,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한 보수적 접근이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ECB 기대에 따른 추가 상승을 노려 단기 만기의 EUR/USD 콜옵션(call option, 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급격한 ‘리스크 오프(risk-off, 안전자산 선호로 위험자산이 급락하는 국면)’에 대비해 풋옵션(put option, 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으로 방어하거나, 콜 스프레드(call spread, 콜옵션을 사고 다른 행사가의 콜을 팔아 비용과 수익 범위를 제한하는 전략)를 활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예상 변동성)이 약 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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