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핵심 데이터 일정
시장 참가자들은 정책(금리 방향) 신호를 보기 위해 이번 주 후반 공개되는 연준 회의록(회의에서 무엇을 논의했는지 정리한 문서), 4분기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가 일정 기간에 만들어 낸 재화·서비스의 총합) 지표, 그리고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에서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물가 지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1월 NFP(비농업 고용지표: 농업을 제외한 일자리 증가 수) 증가폭은 1년여 만에 가장 강했고, 실업률은 소폭 내려갔습니다. 반면 PCE 물가지수는 목표 2% 대비 약 3%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2025년 중반 이후 물가 둔화(인플레이션이 느려지는 현상)가 고르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이란 긴장이 2차 회담을 앞두고 이어지면서 금 수요가 늘 수 있습니다. 미국이 두 번째 항공모함(전투기를 싣고 다니는 대형 군함)을 배치한 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훈련을 진행했으며, 핵 협상은 화요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 수출에 중요한 해상 통로입니다.) 미국 주도의 러시아–우크라이나 논의도 화요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시장은 단기간에 진전이 있을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금 가격이 4,930달러 수준으로 되돌림(최근 상승 후 일부 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시아 주요 시장이 쉬는 탓에 매도(파는 움직임)는 크지 않습니다. 시장은 매우 강한 미국 고용(노동시장) 지표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 사이에서 방향을 잡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한쪽 방향에 크게 베팅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연준의 금리 경로에 주목
연준의 금리 경로(앞으로 금리를 어떻게 움직일지 방향과 속도)가 핵심 의문입니다. 2023년에 큰 폭의 금리 인상(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린 것)이 끝난 뒤에도, 2025년 중반부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쉽게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 자료는 PCE 지수가 약 3%에서 버티고 있음을 확인해 줍니다. 이는 연준 목표(2%)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현재 6월 금리 인하 확률 52%로 반영된 시장의 기대가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험(전쟁·외교 갈등 등 국제 정세에서 생기는 위험)은 금값의 하단(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지 않게 받쳐주는 수준)을 지지하며, 당장은 더 큰 하락을 막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재확대는 중요합니다. 전 세계 하루 석유 공급의 20% 이상이 지나는 해상로가 막히거나 불안해지면, 안전자산 선호(위험한 자산 대신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돈이 이동하는 현상)가 크게 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외교 대화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 보유를 지지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처럼 신호가 엇갈리므로, 특정 방향을 맞히기보다 어느 방향으로든 가격이 크게 움직일 때 이익을 내는 전략을 생각해볼 만합니다. 예를 들어 옵션 전략(옵션: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인 롱 스트래들(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과 풋을 함께 매수)이나 스트랭글(같은 만기, 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과 풋을 함께 매수)은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 확대에서 이익을 노리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는 이런 포지션에 필요한 가격 변동을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