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 관세 판결
지난주 미국 대법원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하는 데 사용한 ‘비상 권한’ 관련 법이 그의 정책 방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 미 달러는 계속 압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는 의회 승인 없이 150일 동안 수입품에 세금을 매길 수 있게 하는 법을 활용해 수입품에 일괄 15% 관세(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물건에 매기는 세금)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으며, 이후 세금을 15%로 올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 고용(노동) 지표는 달러에 일부 도움을 줬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실업수당을 처음 신청한 건수)는 2월 21일로 끝난 주에 21만2천 건으로 늘었고, 전주 20만8천 건(20만6천 건에서 수정)보다 많았지만, 예상치 21만5천 건보다는 적었습니다. 캐나다 달러는 유가와 연결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만 외무장관 바드르 알부사이디는 스위스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미국과 이란이 다음 주에도 핵 협상(핵 관련 합의 조건을 두고 하는 대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가가 내려가면 주요 원유 수출국인 캐나다에는 대체로 부담이 됩니다.데이터 차이와 변동성
현재 상황은 작년과 다릅니다. 지금은 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엇갈립니다. 미국의 1월 PPI는 예상보다 높은 0.4%로 나왔고, 캐나다의 2025년 4분기 GDP는 예상 밖으로 0.1% 감소를 보였습니다. 이런 차이는 미 달러 강세 쪽으로 힘을 실어 주며, 일부 트레이더는 4~5월 만기의 USD/CAD 콜옵션(정해진 기간 안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사서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 가격이 얼마나 크게 흔들릴지’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지금 핵심입니다. 이는 다가오는 주요 중앙은행 회의(금리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하는 회의) 전 시장의 긴장을 보여줍니다. 현재 USD/CAD의 1개월 내재변동성은 8.5%로 높은 편이며, 작년 가을처럼 시장이 조용할 때 보였던 6% 미만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스트래들(같은 행사가·같은 만기의 콜과 풋을 함께 사서 어느 쪽이든 크게 움직이면 이익을 노리는 방식)이나 스트랭글(행사가가 다른 콜과 풋을 함께 사는 방식)이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 수익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재(commodities: 원유 같은 기본 자원)와의 연결도 신호를 엇갈리게 만듭니다. 최근 OPEC+(산유국 협의체인 OPEC에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이 더해진 그룹)의 감산(생산량을 줄이는 결정) 발표 뒤 WTI 원유(미국 기준 원유 가격)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서면서, 원자재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캐나다 달러가 일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힘겨루기는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보는 트레이더에게 아이언 콘도르(여러 개의 옵션을 함께 써서 가격이 범위 안에 머물면 유리한 전략) 같은 더 복잡한 옵션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VT Markets 실거래 계정을 만들고 지금 거래를 시작하세요.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