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정책 전망
연준은 수요일 3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미국 은행들끼리 하루짜리로 빌려주는 기준 금리)를 3.50%~3.75%로 그대로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망은 다음 금리 인하가 2026년에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인하 속도와 폭(한 번에 내리는 정도)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CME FedWatch(선물 가격으로 금리 결정을 확률처럼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미래의 기준금리 수준을 반영하는 파생상품)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제외했고 12월 1회 인하 쪽을 가리킨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핵심 변수로 남으면서 시장의 예상이 바뀌었다. 금은 가치 저장 수단(가치를 오래 보존하는 자산)이자 교환 수단(거래에 쓰일 수 있는 자산)으로 널리 쓰이며, 장신구(주얼리)용으로도 많이 산다. 특정 발행자(정부나 기업 같은 ‘발행 주체’)에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통화 약세(돈의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수단(헤지: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응)으로 자주 활용된다. 중앙은행(각 나라의 통화와 금리를 관리하는 기관)은 금의 최대 보유자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22년에 중앙은행들은 1,136톤(약 700억 달러 상당)을 추가로 사들였고, 이는 연간 기준 최고치였다.시장 요인과 포지셔닝
금 가격은 보통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또한 위험자산(주식처럼 경기와 투자심리에 민감한 자산)과도 반대로 움직이기 쉽고, 지정학적 사건(국가 간 갈등), 경기침체 우려, 금리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025년에 형성된 환경을 보면, 앞으로 몇 주간 금의 방향은 지정학보다 금리 기대에 더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동의 지속적 갈등으로 지난해 유가가 100달러를 넘었고, 이것이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결정에 직접 영향을 준 점을 이제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높은 금리 환경이 굳어졌고, 이는 이자 수익이 없는 금 같은 자산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상품) 거래자에게 변동성(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정도)이 핵심이 될 수 있다. 금 옵션(정해진 가격에 살/팔 권리)에서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의 변동성 예상치’)이 상승하는 모습이 보이며,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분쟁 초기의 15~20% 수준과 비슷하다. 이는 시장이 지정학 위험과 통화정책(중앙은행의 금리·유동성 정책) 사이에서 불확실해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롱 스트래들(같은 만기·행사가의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이나 스트랭글(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 같은 전략은, 어떤 이유든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 방향과 상관없이 이익을 노릴 수 있다. 다만 현재 흐름은 높은 금리로 인한 하락 압력 쪽이어서, 프로텍티브 풋(보유 자산 하락을 막기 위해 풋옵션을 사는 보호 전략)이나 베어 풋 스프레드(낮은 행사가 풋을 사고 더 낮은 행사가 풋을 파는 하락 대응 전략)가 타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옵션 시장 데이터는 스큐(옵션 가격이 한쪽으로 더 비싸게 형성되는 비대칭)를 보여주며, 풋이 콜보다 더 높은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거래된다. 이는 추가 하락을 예상하거나 최소한 하락 방어 수요가 크다는 신호다. 심리적 수준(사람들이 중요하게 보는 round number)인 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2024년 말 이후 보지 못한 지지선(가격이 내려가다 멈추기 쉬운 구간)을 향해 추가 매도가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중앙은행의 꾸준한 매수는 강한 버팀목이다. 세계금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2023년에 순매수(사들인 양에서 판 양을 뺀 값)로 800톤을 늘렸고, 이 흐름은 2025년까지 이어져 가격 하단을 받쳐 왔다. 따라서 거래자는 더 낮은 행사가에서 현금담보 풋 매도(팔면 그 가격에 매수할 의무가 생기므로, 현금을 미리 확보해 두는 풋 매도)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프리미엄을 받으면서, 급락이 나오면 큰 할인 가격에 금을 보유할 의사가 있을 때 쓰는 방법이다. 미국 달러와의 반대 관계는 계속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 지난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달러인덱스(DXY,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를 나타내는 지수)가 크게 올랐고, 이는 금 가격에 직접 부담이 됐다. 따라서 통화 추적 ETF(특정 통화나 통화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든 상장지수펀드)의 옵션을 선행 신호(다른 자산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지표)로 살펴보는 것도 금의 다음 움직임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개설하고 지금 거래를 시작하세요.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