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샤뱅크 전략가들 “미 달러 안정에도 캐나다달러 소폭 약세…달러/캐나다달러는 전반적으로 하락 전망”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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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2, 2026

스코샤은행(Scotiabank) 전략가 숀 오스본(Shaun Osborne)과 에릭 테오렛(Eric Theoret)은 미 달러화가 안정되면서 캐나다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달러/캐나다달러(USD/CAD)가 하락(미 달러 약세·캐나다 달러 강세)하는 큰 흐름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대표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책당국이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을 더 평가할 시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기업전망조사(Q1 Business Outlook Survey·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물가 전망을 설문한 자료)를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기대(향후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업·가계의 예상)가 견조하다고 했다. 응답자 중 역대 최대가 인플레이션이 2~3% 범위에 머물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캐나다 중앙은행(BoC·Bank of Canada)이 4월 29일 통화정책 결정에서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설정하는 정책금리로,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인 정책금리 목표를 2.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말까지 정책이 소폭 긴축(금리 인상 또는 유동성 축소)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기술적 분석(과거 가격·거래 패턴을 활용해 향후 움직임을 추정하는 분석) 측면에서, 이들은 1.3750 부근 저항선을 제시했다. 이는 40일 이동평균선(최근 40거래일 평균 가격을 이은 선), 3월 중순 고점, 과거 지지선(가격 하락을 막던 구간)이었던 수준과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달러 지지선(가격 하락 시 버팀목이 되는 구간)으로는 1.3625/30과 1.3500/25를 제시했다.

2025년 같은 시점에는 미 달러화가 캐나다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는 달러/캐나다달러의 하락 흐름이 강하고 유지된다는 판단에 기반했다. 당시 분석은 1.3750 부근의 강한 저항을 핵심 구간으로 지목했다.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최근 정책금리를 3.50%로 동결했지만, 경기 둔화를 이유로 이르면 6월 금리 인하(기준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을 유도)를 시사하고 있어서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관찰됐던 ‘완만한 긴축 성향’과는 대비된다.

한편 미국과의 통화정책 엇갈림(양국 금리 방향 차이)이 환율의 주요 동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달 28만5,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미 연준(Fed·Federal Reserve, 미국 중앙은행)이 매파적(금리 인상에 더 무게를 두는) 태도를 유지하고 금리 인하 논의는 늦춰지고 있다. 금리 기대 격차 확대는 달러/캐나다달러에 상방 압력(환율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물가 흐름도 2025년과 달라졌다. 지난해 CPI 둔화는 캐나다 중앙은행에 숨통을 틔워줬지만, 2026년 3월 최신 물가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2.9%로 쉽게 내려오지 않는 ‘끈적한(sticky) 물가’를 보여줬다. 특히 주거비(임대료·주택 관련 비용)가 물가를 떠받치고 있다. 다만 시장은 현재 물가 수준보다 중앙은행의 향후 완화(금리 인하) 신호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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