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샤뱅크 “미 달러 약세 속 캐나다 달러 강세…스왑 거래·위험선호에 힘입고 유가 약세도 영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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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6
캐나다달러는 미국달러 약세 속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다만 원유 가격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위험자산 선호(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 자산을 더 사려는 분위기)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 지난 1주일 동안 1년 만기 스왑 스프레드(스왑 금리 차이)가 축소된 점도 지지 요인으로 꼽혔고, 시장의 시선은 지정학적 긴장에서 다소 멀어졌다. USD/CAD(미국달러/캐나다달러)는 추정 적정가 1.3375를 웃돌았다. 다만 이 추정치는 모델에 지난주의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린 정도)이 반영되려면 하루 정도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됐다. 캐나다달러의 하방 위험(약세로 내려갈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2월 초부터 이어진 박스권(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흐름) 안에서 미국달러의 추가 상승 여지도 크지 않다고 봤다. USD/CAD의 지지선은 1.3530으로 제시됐으며, 일간 차트에서는 ‘해머(hammer)형’ 강세 신호(하락 후 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봉 패턴)가 관측됐다. 단기적으로는 1.35 초반대가 견고한 지지 구간으로 평가됐다. USD/CAD는 지난해와 유사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5 초반대에서는 지지선이 계속 확인되고 있으며, 지난주 북미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이 구간이 바닥 역할을 했다. 이는 당분간 캐나다달러의 큰 폭 약세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을 뒷받침한다. 미국달러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면, 변동성 매도(가격 변동이 줄어들 것을 기대하고 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USD/CAD 1개월 만기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예상치)은 6.1%까지 낮아져 2025년 초 이후 최저 수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스트랭글 매도(행사가가 다른 콜·풋 옵션을 함께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나 아이언 콘도르(범위형 옵션 조합으로 제한된 위험과 제한된 수익을 노리는 전략) 같은 방법이 매력적일 수 있다. 만기까지 시간이 줄수록 옵션 가치가 감소하는 ‘시간가치 감소(세타)’ 효과를 활용하면서, 환율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구간에서 수익을 노리기 때문이다. 이런 전망은 중앙은행 신호와도 맞물린다. 캐나다 중앙은행(BoC)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모두 ‘관망 모드(당분간 금리를 크게 움직이지 않으려는 태도)’에 가깝다는 평가다. 지난달 캐나다 물가상승률은 연율 2.7%로 집계됐고, 최근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도 비슷한 둔화를 보여 금리 조정 압력이 당장 크지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정책 측면의 정렬(양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비슷함)은 향후 몇 주 동안 환율이 좁은 범위에 머무를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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