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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기준금리 0% 동결…약세 프랑에 캐리 트레이드 매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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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4, 2026

SNB의 마르틴 슐레겔 총재는 6월 통화정책 평가 이후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물가안정의 정의인 0%~2% 범위 내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스위스 물가는 유가 상승과 연계된 재화 가격 강세로 소폭 반등했으며, 중기 물가 전망도 스위스프랑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부 상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은 4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뒤 2027년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슐레겔 총재는 에너지 물가 상승률이 향후 몇 분기 동안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물가상승률은 0.8% 수준이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프랑화는 유로 및 미 달러 대비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금리 스프레드가 “상대적으로 높을” 때 CHF의 매력이 떨어지는 데다, 낮은 스위스 금리는 캐리 트레이드를 뒷받침할 수 있다. 슐레겔 총재는 필요시 외환시장에 개입할 의지가 있음을 재차 강조했지만, 특정 방향성을 시사하지는 않았다. 또한 대차대조표 규모는 목표가 아니라 정책의 결과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달러/프랑(USD/CHF)이 0.8265 부근에서 거래되며, 당일 기준 0.24% 상승했다.

금리 격차와 캐리 트레이드 통화로서의 스위스프랑

오늘 스위스국립은행(SNB)은 핵심 정책금리를 0%로 동결했으며, 국내 물가상승률이 0.8%에 그칠 정도로 매우 낮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4.75% 안팎으로 훨씬 높은 수준이고, 유럽중앙은행(ECB)도 3.25%에 가깝기 때문에 금리 격차는 여전히 막대하다. 우리는 이처럼 큰 금리 차가 향후 수주 동안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에서 스위스프랑을 매우 저렴한 조달 통화로 만들 것으로 본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선도(포워드) 계약을 활용해 프랑을 고수익 통화 대비 매도(숏)함으로써 이 격차를 활용할 수 있다. USD/CHF가 현재 0.8265 수준에서 맴돌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수익률 차이를 좇을 경우 달러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도 크다. 잠재적 상방을 포착하되 하방 위험을 엄격히 제한하기 위해 USD/CHF 콜옵션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

중앙은행 개입 리스크와 트레이딩 전략 고려사항

다만 중앙은행이 프랑이 과도하게 급변할 경우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명시적으로 경고한 만큼,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과거 스위스 중앙은행의 전격적 개입은 2015년 ‘환율 쇼크’와 유사하게 하룻밤 사이 큰 변동성을 촉발한 사례가 있다. 포트폴리오 방어를 위해, 중앙은행의 급격하고 공격적인 매도에 대비하는 헤지 수단으로 프랑 대비 해외 통화의 외가격(OTM) 콜옵션 매수를 제시한다.

스위스 인플레이션이 2026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상승한 뒤 내년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금리스와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이 조기에 가격에 반영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스위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계절적 물가 압력이 누적되면서 내재 변동성이 소폭 상승하는 국면에 대비해 단기 금리선물 거래로 포지셔닝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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