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 Term Inflation Outlook
이들은 연료 가격 상승으로 3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약 3.2%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영란은행의 2월 MPR(통화정책보고서) 전망치보다 약 0.5%p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2026년까지 3~3.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가 추가로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의 유휴(수요 부진으로 생산·고용이 남는 상태), 실업률 상승, 소비 부진으로 기업의 가격 인상 여력이 약해지는 점을 꼽았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중요도가 한 단계 낮은 지표 발표로 옮겨갈 전망이다. 3월 DMP(Decision Makers’ Panel·기업 의사결정자 설문)는 도매 에너지 가격 상승 이후 기업들의 물가와 임금 기대가 어떻게 바뀌는지 초기 신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의 큰 폭 완화(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2026년 3월 30일 기준 SONIA 선도금리 곡선(향후 예상되는 SONIA 금리를 만기별로 나타낸 곡선)은 여전히 올해 25bp 인하 약 3회에 가까운 수준을 반영한다. SONIA는 영국의 대표 무위험 단기금리(담보 없는 초단기 거래에서 형성되는 기준금리)다.Trade Expression And Market Catalysts
이 같은 판단의 핵심 배경은 에너지 비용이다. 브렌트유(북해산 원유 기준가격)는 2026년 1분기 내내 배럴당 85달러 위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는 3월 영국 통계청(ONS) 보고서에서 헤드라인 CPI가 3.2%로 높아진 데 직접 기여했으며, 영란은행의 이전 전망치도 웃돌았다. 이들은 물가가 올해 남은 기간 3~3.5% 수준에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에 유휴가 나타난다고 해서 금리 인하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노동시장 지표는 실업률이 4.5%로 소폭 상승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임금 상승을 누르고 2차 물가 상승(임금·비용 상승이 다시 가격을 끌어올리는 현상)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물가가 목표치 2%를 크게 웃도는 만큼, 유휴는 MPC가 금리를 내리기보다 동결을 택하게 만드는 요인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2025년에는 물가가 꾸준히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한 거래가 유리했지만, 그 흐름은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리가 ‘더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무는 상황에 대비하는 대표 수단으로는 단기금리 선물을 들었다. 단기금리 선물은 향후 단기금리 수준에 연동되는 상장상품이다. 이들은 2026년 12월 만기 SONIA 선물 매도(가격 하락에 베팅)에 가치가 있다고 봤다. 시장이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전망을 되돌리면 선물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전략으로는 금리스왑(서로 다른 이자 지급 방식, 보통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계약)을 활용해 고정금리를 지급하고 변동 SONIA를 수취하는 포지션을 제시했다. 영란은행이 시장 예상만큼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수취하는 변동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져 이 포지션이 유리해진다. 이는 선도금리 곡선이 지나치게 낮다는 판단에 기반한 거래다. 이번 주에는 중요도가 한 단계 낮은 지표가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3월 DMP 설문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이후 영국 기업들이 가격과 임금 기대를 어떻게 조정하는지 처음으로 보여줄 수 있다. 결과가 강하게 나오면, 시장은 70bp 인하 기대를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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