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헝가리 중앙은행(MNB)이 오늘 기준금리를 6.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물가를 나타내는 지표)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8%로, 2월(1.4%)보다 올라갔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적 위험(전쟁·분쟁 등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가 단기적으로 통화정책(금리 조정) 여지를 제한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빅토르 오르반 총리 퇴진과 ‘티서(TISZA)당’의 의회 절대다수 확보 가능성을 가정한 시나리오도 언급했다.
통화 기술적 전망
환율 측면에서 이들은 3월 EUR/HUF(유로/헝가리 포린트)가 200일 이동평균선(장기 추세를 보는 대표 지표) 위를 유지하는 데 실패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단기 저점은 360 부근으로 제시했다.
일별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로 추세 강도와 전환 신호를 판단)는 음의 영역(하락 우위)에서 깊게 내려가 있으며, 아직 반전 신호는 없다고 했다. 반등이 발생할 경우 2월 저점인 374 부근이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60이 지지(하락을 막는 가격대)되지 않으면 357과 353까지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중기적으로는 EUR/HUF 340~350을 제시하며, 헝가리 국채금리와 시장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수익률 곡선 전반의 금리 하락)하고 특히 장기물에서 하락 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옵션 전략 아이디어
하락 모멘텀(가격이 하락 방향으로 이어지는 힘)이 강한 만큼, 트레이더는 EUR/HUF 풋옵션(환율이 내려가면 이익이 나는 옵션)을 매수해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현재 환율이 355 부근이라면 행사가 350 또는 345인 옵션이 향후 수주 동안 매력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전략은 하락에 참여하면서도 손실을 프리미엄(옵션 매수 비용)으로 제한할 수 있다.
비용을 더 줄이려면 ‘베어 풋 스프레드’(하락 베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풋옵션을 사는 동시에 더 낮은 행사가 풋옵션을 파는 조합)가 대안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352 행사가 풋옵션을 매수하고, 동시에 347 행사가 풋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초기 비용은 낮아지지만, 최대 이익도 제한돼 완만한 하락을 예상할 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별 MACD가 하락이 과도해졌음을 시사할 수 있어 단기 반등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 2025년 2월 저점이었던 374 부근은 향후 예상 밖 급등 시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과거 가격대를 상향 돌파하면 단기 추세 전환 신호로 볼 수 있어 하락 포지션(하락에 베팅한 거래)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