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엔화 저평가 진단…일본, 달러/엔 조정 가능성 주시 속 캐리트레이드 과밀 경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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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6, 2026

소시에테제네랄은 구매력평가(PPP·각 나라 물가 수준을 반영해 환율의 적정 수준을 계산하는 방법) 기준으로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달러/엔(USD/JPY)의 적정 가치를 95엔 안팎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수준보다 크게 낮다.

이 은행은 다른 중앙은행들과의 금리 격차(정책금리 차이) 때문에 엔화가 여전히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통화로 빌려 금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해 금리 차익을 노리는 거래)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이 하락 방향으로 움직이면 이런 포지션(시장 참가자들이 한 방향으로 베팅해 보유한 거래 상태)은 취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화 가치와 포지셔닝 리스크

은행은 달러/엔이 160엔 수준으로 올라갈 때마다 외환시장 개입(정부·중앙은행이 환율을 움직이기 위해 직접 매매)에 부딪혔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닛케이 지수 상승과 기존 ‘엔화 매도’ 포지션(엔화 약세에 베팅)이 겹쳐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일본은행(BOJ)과 일본 재무성이 달러/엔을 낮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봤다. 과거 조정 때 나타났던 140엔이 아니라, 150엔 수준으로의 하락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달러/엔의 가능한 흐름

엔화 매도의 매력은 캐리 트레이드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5.50%와 일본은행의 0.1% 사이의 큰 금리 차가 배경이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투기적 순매도(선물 등에서 매도 포지션이 매수보다 많은 상태) 규모가 수년래 최고 수준으로, 거래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몰린 ‘혼잡한 거래’ 상태다. 이런 안이한 포지셔닝은 작은 변동에도 빠르게 되돌림(포지션 청산으로 급격히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닛케이225가 4만2000선을 웃도는 등 일본 경기 개선 신호는 엔화 약세 논리를 흔들 수 있다. 2026년 4월 근원 인플레이션(일시적 요인을 뺀 물가·주로 식품과 에너지 제외)이 2.2%로 중앙은행 목표를 웃돌며 정책 정상화(초저금리·완화 기조를 줄이고 금리 인상 등으로 되돌리는 것) 압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요인은 당국이 더 강한 통화를 선호할 명분을 준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2024년 봄에도 160엔 접근을 개입으로 막은 전례가 있다. 효과는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환율을 더 낮은 쪽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관리 하락의 목표는 150엔으로, 과거 조정 때의 140엔보다 덜 급격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이런 전망을 고려하면 트레이더는 달러/엔 하락에 대비한 보호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1~2개월 만기의 풋옵션(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가운데 행사가격(행사 스트라이크) 155엔 또는 152.5엔을 매수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베어 풋 스프레드(풋옵션을 사면서 더 낮은 행사가격 풋옵션을 함께 팔아 비용을 줄이는 하락 베팅 전략)도 150엔까지의 하락을 노리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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