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센틱스(Sentix) 투자자 신뢰지수는 6월 -13.4로, 5월(-16.4)에서 상승했다. 3~4월의 둔화 이후 2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간 것이다. 지표 발표 직후 EUR/USD는 소폭 부정적으로 반응해 1.1510 부근에서 0.1% 하락했다.
EUR/USD는 20일 지수이동평균(EMA) 1.1623 아래에서 거래되며 압박을 받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14)는 33 부근에 위치해 있다. 저항선은 1.1623 부근으로, 단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려면 해당 수준을 일간 종가 기준으로 상향 돌파할 필요가 있다. 하단에서는 1.1500을 지키지 못할 경우 3월 13일 저점인 1.1411이 노출될 수 있다. 센틱스는 자사 지표를 약 1,600명의 금융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월간 설문조사로, 36개 지표를 기반으로 현황과 향후 6개월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회복세는 미국 대비 여전히 부진
유로존 투자자 신뢰지수가 -13.4로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유로화에는 착시 신호일 수 있다고 본다. 회복 속도는 미국에 비해 더디고, 독일발 기초 지표는 여전히 경기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이러한 격차는 향후 수주 동안 EUR/USD에 추가 하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5월 신규 고용이 25만 명 이상 증가하고 실업률이 3.7%의 낮은 수준을 유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독일 산업생산이 0.5% 감소했다는 최근 지표와 대조적이며, 연방준비제도(Fed)가 ECB보다 더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을 강화한다. 이러한 통화정책 격차는 역사적으로 유로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유로 약세 전략 및 옵션 활용
이 같은 전망을 감안할 때, EUR/USD 풋옵션 매수는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본다. 옵션은 손실이 제한된(리스크가 정의된) 구조를 제공하면서 1.1500선으로의 하락 움직임에서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만약 1.1500이 붕괴될 경우, 향후 몇 주 내 3월 저점 1.1411이 현실적인 목표가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대안으로, 상단이 제한적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은 외가격(OTM) 콜옵션 매도 또는 행사가를 20일 EMA(1.1623) 부근이나 그 이상으로 둔 베어 콜 스프레드 구축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접근법은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환율이 핵심 저항선 아래에 머무르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해당 이동평균선까지의 반등은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