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GBP/USD는 월요일 북미장에서 0.19% 상승했다. 환율은 장중 저점 1.3506에서 반등한 뒤 1.3548에서 거래됐다.
이후 GBP/USD는 1.3565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날 0.23% 상승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이 파운드화에 힘을 실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 재개와 미국과의 갈등 종식을 연계한 제안을 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장 세션 요약
아시아장에서 GBP/USD는 1.3500의 심리적 지지선(시장 참가자들이 가격 기준점으로 삼는 구간)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주일여 만의 고점까지 올랐다. 환율은 1.35대 중반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며 이날 0.10% 상승했고, 상단 목표로 1.3600이 거론됐다.
옵션과 헤지
지난해 1.3600 목표에 시선이 쏠렸던 것과 달리, 현재 GBP/USD의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은 1.2800 부근에서 뚜렷하게 제한되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농업을 제외한 신규 고용자 수)이 25만 명 이상 증가하며 고용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의 기초 체력(경제지표가 뒷받침하는 통화 강세 요인)이 2025년의 일시적 기대 국면보다 탄탄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하락 위험에 대비하려면 행사가(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준 가격)를 1.2600 부근에 둔 외가격 풋옵션(현재 가격보다 낮은 행사가의 ‘매도할 권리’) 매수를 검토할 수 있다.
파운드화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1.2700이 장기간 하향 이탈할 가능성에 대비해 선물(정해진 가격으로 미래에 사고파는 계약)을 활용한 헤지(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는 거래)를 지속하는 전략이 합리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