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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업종 순환에 동일가중 S&P500 강세…반도체 약세에 나스닥은 부담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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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9, 2026

미국 증시는 유가 하락과 채권금리 하락에 힘입어 하방을 지지받으며 S&P 500이 0.21% 상승 마감했다. 동시에 동일가중 S&P 500은 1.14% 올라 한 달여 만에 최고 성과를 기록했고, 자금 흐름이 방어주 및 비(非)기술주로 이동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반도체 약세가 계속되며 나스닥100은 0.98% 하락, 조정 국면(고점 대비 -10%) 진입까지 약 0.5%포인트 남겨둔 수준에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49% 급락해 6월 22일 고점 대비 24.6% 낮아졌지만, 연초 이후로는 55.8% 상승한 상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반도체 주도 매도세가 심화됐다. 코스피는 약 12% 하락했고, 전일 11.0% 급락에 이어 재차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SK하이닉스는 분기 이익이 557% 급증했음에도 16.5% 급락했고, 삼성전자는 11.0%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는 2.29% 내렸고, 중국 지표는 약세로 CSI300이 0.24%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0.50% 내렸다. 다만 홍콩 항셍지수는 1.34% 상승했다. 호주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RBA 추가 긴축 기대가 낮아지면서 S&P/ASX 200이 1.10% 상승했다.

섹터 로테이션과 변동성에 대한 포지셔닝

초대형 기술주(메가캡)에서 방어섹터로의 대규모 로테이션에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 시가총액가중 지수와 동일가중 지수 간 스프레드를 트레이딩함으로써 동일가중 S&P 500의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동일가중 ETF에 대한 콜옵션을 매수하는 한편, 추가 기술주 하락에 대비해 나스닥100에 보호적 풋옵션을 매수하는 헤지 전략을 제안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월 고점 대비 약 25% 하락했고 한국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충격이 커진 만큼, 반도체 섹터의 극단적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내재변동성이 급등하고 있어 방향성 베팅보다는 프리미엄이 높은 아이언 콘도르 또는 크레딧 스프레드 매도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역사적으로 핵심 기술주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할 때는 이후 변동성 축소(볼 크러시) 구간에서 옵션 매도자가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경우가 많다.

애플 등 메가캡 종목들이 중요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5조달러 밸류에이션을 가시권에 두는 등, 옵션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557% 이익 급증조차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술 대형주에는 롱 스트래들(콜·풋 동시 매수)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이는 실적 발표 후 시장이 안도하든 패닉에 빠지든, 큰 폭의 사후 변동에서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호주의 매크로 변화와 기회

글로벌 측면에서 호주의 예상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며 ASX 200을 1% 이상 끌어올렸다. 이에 호주 주식에 대한 콜옵션 매수 또는 현지 금리선물 롱 포지션으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역내 통화정책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하는 국면에서 이번 매크로 변화는 리스크-리워드 측면에서 유리한 구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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