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는 10~20년 및 20~30년 만기 구간에서 ‘유동성 지원(liquidity support)’ 목적의 바이백(환매) 1회당 최대 규모를 기존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확대된 일정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적용된다. 이번 계획은 공개시장에서 만기가 긴 구(舊) 장기 국채를 매입해 상환(퇴역)하는 한편, 재원은 단기물 노트·본드 매각으로 조달하는 구조다. 연간 연방 이자비용이 1조달러를 넘고, 채권시장이 약 32조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발표 이후 금리는 하락했다. 30년물 금리는 화요일(8월 18일) 장중 5.34%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5.31%로 마감했고, 수요일에는 5.19%로 내려갔다가 목요일 오전 5.24%로 반등했다. 재무부는 수요일 20년물 입찰도 실시했으며, 8월 분기 국채 발행(리펀딩) 성명에서는 3년·10년·30년물 합계 1,250억달러 발행 계획(30년물 250억달러 포함)을 제시했다. 금은 수요일 온스당 4,500달러를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상회했고, 은은 온스당 68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Trading Strategies in Response to Treasury Buybacks
재무부의 확대된 바이백이 9월 9일 시작될 예정인 만큼, 향후 수주 동안 장기금리에 일시적 상단(캡)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TLT 등 듀레이션이 긴 미 국채 ETF의 단기 콜옵션 매수를 통해 이 같은 ‘인위적’ 가격 반등을 포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번 개입은 11월 4일 종료 예정이므로, 금리가 결국 재반등할 때를 대비해 풋옵션 전략으로 전환할 준비도 해야 한다.
단기 국채를 팔아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이 조합은 수익률곡선을 일시적으로 평탄화(플래트닝)할 가능성이 크다. 9월 개시를 앞두고 플래트닝 흐름을 겨냥한 커브 스프레드 거래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미 국가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인위적 평탄화는 수급의 자연스러운 힘이 다시 작동하면 빠르게 스티프너(장단기 금리차 확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
Implications for Precious Metals and Market Volatility
이 같은 노골적인 금리 억제는 귀금속에 강한 호재로 해석될 수 있으며, 금이 4,500달러를 상회하고 은이 68달러를 돌파한 것이 이미 이를 반영했다. 향후 수주 동안의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금·은 선물 콜옵션 매수를 권고한다. 투자자들이 재무부가 시장의 자연스러운 가격 발견을 허용할 능력(또는 의지)에 대해 신뢰를 완전히 잃을 경우, 방어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40억달러 규모의 이번 조치가 시사하는 정책적 ‘절박함’은 시장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줄다리기가 만들어낼 급격한 변동을 활용하기 위해 국채 옵션에서 스트래들 또는 스트랭글 매수를 검토할 만하다. 9월 9일 개시 시점이 다가올수록, 고변동성에 베팅하는 포지셔닝이 이번 개입이 유발할 혼란을 포착하는 최선의 접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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