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금요일 약 0.92% 상승했으며, XAU/USD는 장중 저점 3,959달러를 찍은 뒤 4,013달러에서 거래됐다. 미·이란 간 적대 행위가 재차 부각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이다. 추가 확전 가능성이 위험선호를 위축시킨 가운데, 미 증시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무이자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지지했다. 악시오스(Axios)는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작전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이스라엘로 수십 대의 추가 공중급유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지표는 금에 대해 혼조였다.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0.7에서 54로 개선됐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6%에서 4.2%로 낮아졌으며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유지됐다. 금리시장에서 프라임 터미널(Prime Terminal)은 10월 28일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거의 61%로 제시했다. 7월 결정은 76% 확률로 동결이 가격에 반영돼 있으며, 다음 주에는 7월 29일 회의 전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고용지표와 S&P 글로벌의 속보 PMI가 예정돼 있다. 기술적으로 RSI는 50 아래에 머물러 있다. 지지선은 4,000달러 이후 3,959달러, 3,900달러, 3,886달러로 제시되며, 저항선은 4,125~4,175달러 구간이 우선이고 이후 50일 SMA 4,291달러, 200일 SMA 4,495달러를 거쳐 4,500달러로 제시된다.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금값에 미치는 영향
미·이란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며 금을 4,013달러 부근에서 변동성 높은 흐름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단기적으로 금을 지지했지만, 에너지 비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금에 단기 급등을 유발하지만, 금리인상 위협이 지속될 경우 상승폭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금이 핵심 수준인 4,000달러를 회복했음에도 전반적인 기술적 구도는 상대강도지수(RSI)가 50 중립선 아래에 위치해 약세로 평가된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4,125~4,175달러 저항 구간 부근에서 풋옵션 매수 또는 베어 콜 스프레드 구축을 권고한다. 금이 이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할 경우, 3,959달러와 3,900달러의 주요 지지선으로 빠르게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매매 전략과 시장 전망
다음 주에는 7월 29일 연준 회의를 앞두고 핵심 미국 고용지표와 S&P 글로벌 속보 PMI가 예정돼 있어, 내재변동성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더들은 스트래들 또는 스트랭글(롱) 전략을 활용해 지표 소화 과정에서 상·하방 어느 방향으로든 큰 움직임이 나타날 때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 과거 회의 전 블랙아웃 구간의 변동성 확대가 금 파생상품에서 단기 급변동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이러한 접근은 신뢰도가 높다.
또한 시장이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61%로 반영하고 있는 만큼, 금리 기대의 변화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연준 인사들의 최근 발언에 힘입은 매파적 배경 속에서 금의 안도 랠리가 나오더라도 50일 이동평균선인 4,291달러 부근에서는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향후 수주간의 핵심은 중기 약세 흐름에 대비하되, 돌발적인 지정학 헤드라인에 따른 급등 리스크를 헤지하는 포지셔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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