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8일로 끝난 주에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0만5,000건)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6,000건 많은 수준이다. 이번 발표로 주간 고용시장 지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21만1,000건)는 예상보다 높아 눈에 띄었다. 이는 고용시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신호로, 수개월 동안 시장이 주시해온 부분이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의 ‘인내심 있는’ 통화정책(금리 등으로 경기를 조절하는 정책) 기조도 더 엄격한 평가를 받게 됐다.
다만 이번 고용 지표는 끈적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충돌한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는 전년 대비 3.4% 상승으로 높게 유지됐다.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더라도 물가가 높은 상태라면 시장이 곧바로 반등(상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변동성(가격이 흔들리는 폭)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파생상품(주식·금리 등 기초자산의 가격에서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상품) 가격이 기회를 줄 수 있다. 변동성지수(VIX·S&P500 옵션 가격으로 계산한 ‘공포지수’)가 13 수준으로 낮아, 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한 헤지(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 비용이 2025년의 상당 기간보다 부담이 덜하다.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광범위한 주가지수에 대한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 팔 수 있는 권리) 매수가 비교적 효율적인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