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인덱스, 미·이란 합의 기대에 하락…미 국채금리 보합, 시장은 5월 PMI 대기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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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1, 2026

미국 달러지수(DXY)는 99.35선을 지키지 못한 뒤 99.10선까지 하락했다. 시장이 미국-이란 합의 가능성을 더 크게 반영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의 합의에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유가가 수요일 조정 국면에서 하락했고, 이는 미국 금리(국채 수익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 기대감에 달러 되돌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앞선 상승분을 반납하고 4.58% 부근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근 2주 동안 수익률이 오른 것은 유가 상승과 맞물려 시장이 “올해 연준(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없다”는 쪽으로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13:45 GMT 발표 예정인 5월 미국 S&P 글로벌 PMI(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를 기다리고 있다. PMI는 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성격 지표로, 단기적으로 달러와 국채 수익률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술적(차트) 지표로는 DXY가 20일 EMA(지수이동평균선·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둔 이동평균)인 98.75 위에 있다. RSI(상대강도지수·가격 상승·하락의 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는 57.62로, 과열(과매수) 구간은 아니지만 상승 힘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지지선은 98.75로 제시된다. 이 수준을 하향 이탈하면 98.00선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린다. 저항선은 5월 20일 고점인 99.47이며, 이를 상향 돌파하면 100.00선 테스트 가능성이 거론된다.

파생상품 투자자와 변동성 위험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해 가치가 결정되는 상품)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가격 변동폭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Cboe 변동성지수(VIX·S&P500 옵션 가격으로 계산한 시장 불안 지표)는 최근 1주일간 15% 넘게 올라 14.8을 기록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달러 방향과 무관하게 변동성 확대에 베팅하는 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 전략이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트래들(같은 만기·같은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이나 ‘스트랭글(같은 만기, 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풋을 매수)’은 큰 변동이 나올 때 유리한 대표 전략이다.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연동도 핵심 변수다. 10년물 수익률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4.50% 아래로 내려서며 달러에 부담을 주는 흐름이 나타났다. CME 페드워치 도구(CME FedWatch Tool·선물금리 기준으로 연준 정책금리 전망 확률을 추정하는 지표)에 따르면 시장은 이에 따라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반영하는 쪽으로 이동했다.

유가와 달러의 관계도 함께 봐야 한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이달 들어 8% 하락해 배럴당 약 75달러 수준으로 내려오며, 물가 기대(향후 인플레이션 예상)에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과거에도 유가가 빠르게 떨어질 때 단기적으로 달러가 약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런 요인은 매매 판단에 포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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