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강세 속 연준 결정 앞두고 금값 5,000달러 위 유지…강세론은 주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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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6
금(XAU/USD)은 유럽장 초반 5,000달러 위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재료가 엇갈리며 움직임은 조심스러웠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은 이어졌다. 다만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막바지로 향할 수 있다는 신호도 나왔다. 분쟁 3주차에 들어서며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으로 공항, 항만, 석유 시설, 상업 거점 등 걸프 지역 6개 국가의 민간 기반시설을 계속 타격했다.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커졌다.

인플레이션과 연준 전망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어서 금리가 오를수록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 달러는 2025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잠시 내려온 뒤 다시 매수세가 붙었고, 이는 XAU/USD(달러로 표시한 금 가격)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시장은 수요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연준의 금리·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 결과를 기다렸다. 주 후반에는 ECB(유럽중앙은행), BoJ(일본은행), BoE(영란은행) 정책 발표도 예정돼 있다. 기술적 신호(차트 기반 지표)는 부정적이었다. 가격은 4시간 차트에서 200기간 SMA(200개 구간의 평균 가격을 잇는 단순이동평균선)를 하향 돌파했고, 38.2% 피보나치 수준(이전 상승·하락 폭에서 되돌림 비율을 계산한 차트 구간) 아래에 위치했다. MACD(12, 26, 9·단기/장기 이동평균의 차이를 이용해 추세를 보는 지표)는 0 아래였고, RSI(상대강도지수·과열/침체를 가늠하는 지표)는 41이었다. 저항선은 5,040달러, 다음은 5,063달러, 그 위로는 5,186달러가 제시됐다. 지지선은 5,000달러, 다음은 4,995~4,985달러 구간, 그 아래로는 4,921.41달러가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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